걸스데이 멤버 유라·민아도 지켜보던 아찔한 순간, 그녀는…
기획부터 직접 참여한 팬미팅, 예상 못한 변수에 보인 프로의 품격
혜리 인스타그램
배우 혜리가 12년차 베테랑의 품격을 무대 위에서 증명했다. 팬들을 위해 직접 기획한 팬미팅에서 벌어진 돌발 상황에 프로다운 대처로 박수를 받았다.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지키려는 그녀의 내공이 빛난 순간이었다.
혜리는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팬미팅 ‘하이드 앤 식’(HYE-RI‘S CLUB ’HIDE & SEEK‘)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기획 단계부터 혜리가 직접 참여하며 남다른 애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져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혜리는 그 기대에 부응하듯 다채로운 무대와 진솔한 소통으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
12년 내공은 이런 것, 돌발 상황에 더 빛났다
문제의 상황은 언제 터졌을까. 팬미팅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걸스데이 히트곡 메들리 무대에서였다. 혜리는 ’Ring My Bell‘에 맞춰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던 중이었다. 그 순간, 상의의 한쪽 어깨끈이 ’툭‘하고 끊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순간적으로 옷이 흘러내릴 수 있는 위험한 상황. 혜리의 얼굴에도 찰나의 놀란 표정이 스쳤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그녀는 곧바로 한 손으로 의상을 단단히 붙잡은 채, 단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퍼포먼스를 끝까지 이어갔다. 흐트러짐 없는 표정과 동작은 그녀가 왜 12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무대 위 아찔한 사고였지만, 대처 방식은 달랐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무대를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하는 모습에 팬들은 오히려 더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걸스데이 멤버들도 놀란 순간, 프로다운 대처란
이날 현장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함께했다. 바로 걸스데이 멤버 유라와 민아였다. 객석에서 혜리의 무대를 지켜보던 두 사람은 돌발 상황에 잠시 놀라는 듯했지만, 이내 막내의 프로다운 대처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그들은 공연 내내 “오구오구 잘한다”, “12년 지나도 그대로인 우리 막내”라고 외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혜리의 침착한 대응과 멤버들의 따뜻한 응원이 어우러져 팬미팅 현장은 더욱 훈훈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한편, 혜리는 연기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ENA 새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출연을 확정했으며, 배우 우도환, 장동건과 함께한 누아르 영화 ‘열대야’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무대 위기마저 기회로 만든 그녀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