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계기로 축구 입문한 ‘집순이’ 태연, 샤이니 민호도 감탄

과거 트레이너도 인정한 운동 신경, SBS 제작진까지 직접 나선 배경

사진=태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태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소문난 ‘집순이’인 가수 태연이 축구공을 잡았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축구에 입문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팬들을 놀라게 한 것이다. 그의 갑작스러운 변신 뒤에는 월드컵 열기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숨겨진 운동 신경이 있었다. 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까지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게 만든 태연의 축구 실력에 관심이 쏠린다.

시작은 지난 14일 태연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탱구의 불꽃 축구 입덕기’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어제 낮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다. 다치지 않게 배워 보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평소 활동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던 터라 그의 도전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태연이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전 세계를 달군 월드컵 때문이었다. 그는 “월드컵이지 않나. 갑자기 나도 너무 신이 나서”라며 순수한 동기를 밝혔다. 일일 코치로 나선 이는 연예계 대표 ‘축구광’으로 알려진 샤이니 민호였다.

월드컵이 바꾼 집순이, 정말 ‘골때녀’에 출연할까



사진=태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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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의 지도 아래 기초 훈련에 나선 태연은 예상 밖의 실력을 선보였다. 패스와 트래핑 등 기본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놀라운 습득력을 보여준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민호는 “누나 왜 잘하냐”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실전에서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놀랄 것”이라며 감탄을 이어갔다.

칭찬에 자신감을 얻은 태연은 “나 ‘골때녀’도 가능하겠냐”고 물으며 SBS 스포츠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민호가 “그분들은 어마어마한 분들”이라며 진지하게 답하자, 태연은 “리스펙한다”며 웃어넘겼다. 하지만 이 대화는 단순한 농담으로 끝나지 않았다.
영상이 공개된 후 ‘골 때리는 그녀들’ 공식 계정이 직접 등판했다. 제작진은 “안녕하세요 스카우트 팀입니다. 인사이드 패스할 때 손이 예사롭지 않네요. 합격 문자 통보 드립니다. 제발”이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겨 실제 섭외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운동 신경 제로? 트레이너가 본 태연은 달랐다



사진=태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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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태연의 뛰어난 운동 신경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녀린 체구와 차분한 이미지 탓에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과거 그를 지도했던 전문가의 평가는 전혀 달랐다.

과거 소녀시대의 헬스 트레이너를 담당했던 김지훈 코치는 지난해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해 멤버들의 운동 능력을 회상했다. 당시 그는 여러 멤버 중 태연을 지목하며 “태연 씨가 보면 운동신경 제로 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중상위권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증언으로 태연의 운동 실력이 단순한 우연이 아님이 드러난 셈이다.

월드컵 시즌만 되면 잠자던 스포츠 열정이 깨어나는 이들이라면 태연의 모습에 공감할 것이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된 잠재력과 전문가의 과거 증언까지 더해지면서, 태연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사진=태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태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