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이병헌의 신혼집에서 벌어진 아찔한 실수, 결국 이민정이 건넨 ‘이것’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 신동엽의 웃지 못할 그날의 기억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방송인 신동엽이 절친인 배우 이병헌과의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했다.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의 신혼 시절에 벌어진 이 사건의 발단은 다름 아닌 ‘생리 현상’이었다. 절친의 집이었기에 벌어진 해프닝은 이민정의 예상치 못한 등판으로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사건의 전말은 최근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상세히 알려졌다. 신동엽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낸 이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병헌 신혼집에서 울린 긴급 생리 현상
이날 방송에서 MC 서장훈은 “절친 이병헌 집에 초대받아 갔다가 화장실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냐”며 결정적인 질문을 던졌다. 잠시 머뭇거리던 신동엽은 이내 봉인되어 있던 기억의 조각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는 이병헌이 어머니 댁에서 이민정과 신혼 생활을 하던 시절의 일이라고 밝혔다.
당시 신동엽은 이병헌의 집에서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음악을 듣고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무르익던 중, 그의 몸에서 심상치 않은 신호가 감지됐다. 그는 “뭔가 좀 그래서 가스려니 했는데 헷갈리는 거다”라며 당시의 긴박했던 심경을 묘사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중요한 자리에서 겪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지만, 그 장소가 대한민국 톱스타의 신혼집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결국 그는 조용히 자리를 떠 화장실로 향했고, 그곳에서 자신의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됐음을 확인했다. 신동엽은 “아주 살짝 지렸다”고 담담하게 고백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결국 이민정이 팬티를 가져다준 진짜 이유
혼자서는 상황을 수습할 수 없다고 판단한 신동엽은 집주인인 이병헌에게 은밀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내가 살짝 좀 그랬다. 새 팬티 하나만 줘봐”라고 귓속말로 부탁했다.
절친의 위기 상황에 보통의 친구라면 조용히 새 속옷을 챙겨줬을 것이다. 하지만 이병헌의 선택은 달랐다.
그는 신동엽의 귓속말을 듣자마자 안방에 있던 아내 이민정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민정아! 동엽이 똥 쌌대. 팬티 좀 갖고 와!” 집안이 떠나가라 울린 이 한마디는 신동엽을 절망에 빠뜨렸다.
절친의 실수를 만천하에 알리는 듯한 이 폭로에 신동엽은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다음이었다. 남편의 외침을 들은 이민정이 당황하는 기색 없이 실제로 새 팬티를 들고 나타난 것이다. 신동엽은 “이민정이 가져다준 팬티가 심지어 꽤 비싼 브랜드 제품이었다”고 덧붙여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이 사건은 두 사람의 돈독하고 격의 없는 우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화로 회자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