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탁에 매일 오르는 ‘건강식’의 함정. 당 수치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

튀김이나 고기보다 먼저 줄여야 할 음식은 따로 있었다.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중성지방 높음’이라는 결과를 받으면 식단부터 바꾼다. 대부분 삼겹살이나 튀김 같은 기름진 음식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식탁에서 고기를 치우고 채소를 늘리는 노력이 이어진다.

하지만 한 달 뒤에도 수치가 그대로라면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기름이 아니라 오히려 ‘단맛’과 ‘흰 탄수화물’일 수 있다. 평소 건강식이라 믿고 먹었던 음식들이 배후에 있다.

‘건강식’이라 믿었던 아침 식사의 배신

사진 : 시리얼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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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대용으로 흔히 찾는 시리얼은 간편하고 기름기가 적어 건강식처럼 보인다. 하지만 당류 함량을 확인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상당수 제품에 설탕과 액상과당이 다량 포함돼 있다.

요거트도 마찬가지다. 과일 맛이 나는 제품이나 디저트형 요거트는 건강한 이미지를 내세우지만, 사실상 단맛을 내기 위한 당 첨가물 덩어리인 경우가 많다.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를 고르고 생과일을 곁들이는 편이 낫다.
사진 : 과일 요거트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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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보다 먼저 끊어야 할 의외의 음식들

사진 : 설탕 / unsplash.com
사진 : 설탕 / unsplash.com
“하루 한두 잔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던 믹스커피가 대표적이다. 믹스커피 한 잔에는 보통 5~6g의 설탕이 들어있다. 하루 세 잔이면 각설탕 5개 분량의 당을 추가로 섭취하는 셈이다.
사진 : 식빵,잼 / unsplash.com
사진 : 식빵,잼 / unsplash.com


흰 식빵에 잼을 발라 먹는 식사도 마찬가지다. 정제된 흰 빵과 달콤한 잼의 조합은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굳이 빵을 먹는다면 통곡물 빵에 달걀이나 채소를 곁들이는 것이 현명하다.

콜라, 과일주스 같은 단 음료는 최악의 선택지다. 액체 형태의 당은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쓰고 남은 에너지가 곧바로 중성지방으로 저장된다.
사진 : 물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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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성지방 관리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매일 무심코 섭취하는 당과 정제 탄수화물의 양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금 마시고 있는 달콤한 커피부터 물이나 당 없는 차로 바꿔보는 작은 습관이 수치를 바꾸는 첫걸음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