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류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연관성
브로콜리·케일·비트의 영양 성분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달라질 수 있어 식습관을 꾸준히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심혈관 질환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며, 평소 식탁에 무엇을 올리는지도 장기적인 관리와 관련된다.


흔히 먹는 콩과 채소에는 식이섬유와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이 가운데 콩류를 일정한 횟수로 먹는 식습관과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살핀 연구가 있다.

콩류 섭취와 심혈관 건강

사진 : 렌틸콩 밥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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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콩류를 한 번에 약 100g씩 일주일에 네 번 먹는 사람에게서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이 14% 낮게 나타났다. 병아리콩과 렌틸콩, 강낭콩 등이 연구에서 주목한 식품이다.


이 수치는 콩을 먹으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섭취 습관과 위험도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전체 식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특정 식품 하나에 기대기보다 식사 전반을 함께 살펴야 한다.
사진 : 콩 들어간 스프 / unsplash.com
사진 : 콩 들어간 스프 / unsplash.com


콩류의 장점으로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이 꼽힌다. 칼륨과 마그네슘도 함유해 고기 일부를 콩 요리로 바꾸는 식단에 활용할 수 있다. 밥에 강낭콩을 섞거나 렌틸콩을 수프와 샐러드에 넣으면 평소 식사에 무리 없이 더할 수 있다.
사진 : 강낭콩 밥 / unsplash.com
사진 : 강낭콩 밥 / unsplash.com

브로콜리와 케일의 영양 성분

사진 : 브로콜리 / unsplash.com
사진 : 브로콜리 / unsplash.com


콩류와 함께 채소를 다양하게 먹는 식단도 고려할 만하다. 브로콜리에는 식이섬유와 설포라판이 들어 있으며, 브로콜리 새싹 섭취를 다룬 임상시험을 종합한 분석에서는 혈압 개선 가능성이 보고됐다. 다만 이 결과만으로 브로콜리가 혈압을 치료한다고 볼 수는 없다.
사진 : 케일 / unsplash.com
사진 : 케일 / unsplash.com


케일은 비타민K가 풍부한 채소다. 비타민K는 정상적인 혈액 응고에 필요한 영양소이므로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섭취량을 갑자기 크게 바꾸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약을 복용 중이라면 식단 변화에 앞서 의료진과 상의할 필요가 있다.

비트와 조리법 선택

사진 : 비트 / unsplash.com
사진 : 비트 / unsplash.com


비트에는 질산염이 들어 있다. 식이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 생성에 관여하며, 산화질소는 혈관 이완과 혈압 조절에 관련된다. 비트는 삶거나 구워 샐러드에 곁들이는 방식으로 식단에 넣을 수 있다.


콩과 채소를 더할 때는 소금과 기름을 과하게 쓰지 않는 조리법이 적절하다. 콩류를 주 4회 먹는 습관은 밥이나 국, 샐러드에 조금씩 넣는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 식품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식재료를 고르게 선택하는 식단이 심혈관 건강 관리의 바탕이 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