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환율·포장재 ‘3중고’… 동원F&B 신호탄에 업계 줄인상 예고
가격 오르기 전 쟁여두기, 무작정 따라하면 오히려 손해 보는 이유
사진 : 참치캔
원어 가격과 환율, 포장재 비용이라는 ‘3중고’가 식품업계 전반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환율과 원자재가 가격을 밀어 올렸다
이번 가격 조정의 배경에는 복합적인 원가 부담이 자리한다. 참치캔의 주원료인 가다랑어는 국제 시세로 거래되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 단가가 크게 올랐다. 국내에서 가격을 통제하기 어려운 구조다.
사진 : 식용유
동원뿐 아니라 업계 전체가 들썩인다
사진 : 햇반
경쟁사인 사조 역시 참치캔과 수산캔 출고가 인상을 유통사에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업체의 가격 조정이 시장 전체로 번지면, 소비자는 브랜드를 바꿔도 가격 부담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실제로 동원F&B는 2021년과 2022년에도 원가 부담을 이유로 가격을 각각 6.4%, 7% 올린 이력이 있다.
‘쟁여두기’ 전 반드시 확인할 것들
가격 인상 소식에 무작정 대량 구매에 나서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참치캔처럼 유통기한이 긴 제품은 평소 소비량이 많은 가정이라면 일부 미리 사두는 것이 이득일 수 있다. 하지만 충동구매는 금물이다.
사진 : 참치캔
먼저 우리 집의 한 달 소비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한 달에 참치캔을 몇 개나 먹는지 따져보면, 무작정 사두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계산이 나온다. 보관 공간과 유통기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대형마트, 온라인몰, 창고형 매장마다 가격과 할인 정책이 다르므로 꼼꼼한 비교는 필수다. 묶음 상품이 항상 저렴한 것도 아니니 개당 가격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번 가격 인상은 환율과 원자재 부담이 우리 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분명한 사례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