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 하나 없이 뽀송하게 보관하는 게 핵심
국물용, 고명용 따로 나눠두면 요리 시간도 ‘단축’
사진 : 대파 / unsplash.com
냉장실에 넣으면 며칠 만에 끈적한 진액이 나오고, 실온에 두면 금세 잎 끝부터 시들어 버린다. 이는 대파가 가진 높은 수분 함량과 쉽게 번식하는 세균 때문이다.
하지만 간단한 손질법 하나만 알면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조금의 시간만 투자하면 1년 내내 대파를 버리는 일 없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핵심은 수분과 세균을 동시에 잡는 것
대부분의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는 대파를 사 온 그대로 냉장고에 넣는 것이다. 이는 대파가 무르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셈이다. 냉장고의 습기는 대파 표면에 물방울을 맺히게 하고, 이는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된다.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냉동 보관’이다. 영하의 온도는 수분 활동을 억제하고 세균 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를 통해 대파의 신선도와 맛을 장기간 유지하는 원리다.
10분 손질로 1년 편해지는 보관 과정
냉동 보관의 성패는 사전 손질에 달렸다. 우선 대파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키친타월 등으로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파 조각들이 서로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된다.
사진 : 대파 / unsplash.com
물기를 제거한 대파는 용도에 맞게 썰어준다. 국이나 찌개용은 큼직하게, 볶음이나 고명용은 송송 써는 식이다. 흰 대와 파란 잎 부분을 분리해 담아두면 요리할 때 필요한 부분만 꺼내 쓰기 편하다.
사진 : 대파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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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관한 대파는 별도의 해동 없이 얼린 상태 그대로 요리에 바로 넣으면 된다. 오히려 해동하면 수분이 빠져나와 식감이 물러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제는 대파 한 단을 사서 절반을 버리는 낭비는 그만둬도 좋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