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토남·테토녀 필독! 짜릿함 폭발하는 국내 강렬 여행지 5
직진 파워 여행! 테토 스타일 어드벤처 코스 추천
사진=생성형 이미지
오늘만큼은 더 당당하게, 더 대담하게. 테토 감성으로 가득 채운 여행을 떠나보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를 모으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테토남’, ‘테토녀’다. 이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에서 비롯된 말로, 생물학적 수치와 상관없이 사회적·행동적 특성에서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 거침없는 성향을 보이는 사람을 지칭한다.
그동안 ‘걸크러쉬’나 ‘센언니’라는 표현이 존재했지만, 최근에는 이를 더 재미있게 풀어낸 신조어 ‘테토녀’가 주목받고 있다. 남녀를 가리지 않으며, 감성보다 행동이 앞서고, 당당한 스타일을 즐기며, 블랙·레더·메탈 등 강렬한 패션을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테토남과 테토녀에게 여행은 단순한 힐링의 개념을 넘어선다. 도전하고, 부딪히고, 성취하는 과정 자체가 여행의 즐거움이다. 바람을 가르고, 거친 풍경 속을 헤치며 진짜 살아 있음을 느끼는 순간. 그런 이들을 위해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강렬한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자연에서 즐기는 강렬한 도전
사진=포항시
■ 포항 영일만 스카이워크
포항 영일만 해변 위로 길게 뻗은 스카이워크는 발 아래로 바다를 그대로 비추는 유리 바닥이 인상적이다. 강한 바람과 파도를 온몸으로 느끼며 걷다 보면 스릴이 차오른다. 단 한 장의 인증샷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어 테토 스타일 여행지로 제격이다.
■ 설악산 공룡능선
설악산 공룡능선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난이도의 코스로 유명하다. 꾸준한 체력과 투지가 있어야만 완주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에 섰을 때의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 자신에게 도전하고 한계를 시험하고 싶은 테토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 평창 모험파크
루지, 짚라인, ATV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 스피드가 붙을수록 심장은 더욱 빠르게 뛴다. 멈추지 않는 이들의 여정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다.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밤까지 이어지는 테토 감성
사진=속초 영금정
거친 파도와 바람을 마주하며 자연의 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조용한 감상보다는 파도와 함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경험이 중심이 된다. 밤이 되면 주변의 조명과 함께 색다른 분위기가 더해져 테토 감성을 배가시킨다.
■ 부산 광안리·해운대
루프탑 바, 야간 서핑,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해변. 부산의 밤바다는 테토남·테토녀 스타일과 찰떡궁합이다. 조용한 데이트보다 숨이 차오를 만큼 리드미컬한 밤을 즐기고 싶을 때 최적의 선택이다.
여행도 취향이다. 누구에게는 쉬어가는 시간을 의미하지만, 테토남과 테토녀에게는 스릴과 강렬함을 만나는 기회다. 직진하는 성향과 에너지를 거리낌 없이 보여줄 수 있는 곳, 바로 이 여행지들이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