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톡스 여행 인기
휴대폰 신호보다 자연을 만나는 숲속 숙소
사진=생성형 이미지
강원 홍천 종자산 자락에 자리한 힐리언스 선마을은 국내 대표 웰니스 리조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곳은 디지털 디톡스를 핵심 콘셉트 가운데 하나로 운영한다. 객실에는 TV가 없으며, 자연 속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숲길 산책과 명상, 건강식, 스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숲을 걷다 보면 어느새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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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의 키에튀드(Quiétude)는 불어로 ‘평온함’이라는 뜻처럼 조용한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깊은 산자락에 자리한 독채형 숙소로, 통창 너머 펼쳐지는 숲 풍경이 가장 큰 매력이다. TV나 화려한 부대시설보다 차를 마시며 독서를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숲을 바라보는 시간이 여행의 중심이 된다.
강원 홍천의 나는 숲다 역시 숲속 독채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숙소다. 객실 수가 많지 않아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밤에는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별이 가득한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 대신 모닥불 앞에서 ‘불멍’을 하고 밤하늘을 바라보는 ‘별멍’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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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의 하이힐링원은 숲속에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웰니스 공간이다.
숲길 걷기와 명상, 숲속 요가 등 자연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디지털 기기를 잠시 멀리하고 숲속에서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는다는 이용객들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 제천 포레스트 리솜도 숲을 가까이에서 즐기기 좋은 여행지다. 울창한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리조트 안에는 다양한 산책로와 스파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객실에서도 숲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숲 풍경을 바라보며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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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디톡스 여행, 이렇게 준비하면 더 좋다
디지털 디톡스 여행을 떠난다면 출발 전 가족이나 지인에게 일정을 미리 알려두는 것이 좋다. 산속 숙소는 위치에 따라 휴대전화 신호가 약하거나 인터넷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폰 대신 읽을 종이책 한 권이나 다이어리, 필기구를 챙겨가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숲속에서 책을 읽거나 여행 중 떠오른 생각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여유를 경험하게 된다.
숙소마다 통신 환경은 다르므로 예약 전 공식 홈페이지나 숙소를 통해 휴대전화 및 와이파이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잠시 연결을 끊었더니…오히려 더 깊게 나와 연결됐다
최근 여행의 의미는 ‘많이 보는 것’에서 ‘잘 쉬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유명 관광지를 바쁘게 둘러보는 대신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고, 숲의 향기를 맡으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새로운 여행의 가치가 되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는 스마트폰을 완전히 끊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잠시 화면에서 눈을 떼고 숲과 하늘, 바람에 집중하는 경험 자체가 진짜 휴식이다. 이번 주말만큼은 인터넷 신호보다 새소리가 먼저 들리는 숲속으로 떠나보자. 휴대폰은 잠시 조용해질지 몰라도, 몸과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충전되는 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