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설문 결과…아이유 3위, 그 외 아이키·이승훈·케빈도 거론

사진 = 디시인사이드 화면 캡처
시구·시축 논란으로 1위에 오른 장원영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스포츠 경기에서의 시축 논란으로 이미지가 악화된 스타 1위에 꼽혔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시구, 시축 했다가 이미지가 더 나빠진 스타는?’ 설문에서 장원영이 전체 9,755표 중 1,756표(1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장원영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시축자로 나서 하프타임 공연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착용한 의상이 지나치게 짧고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팀 멤버 레이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각자 입고 싶은 의상으로 리폼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논란을 해명했으나, 이미 불거진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전종서, MLB 시구 의상으로 갑론을박
2위는 배우 전종서가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레깅스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 일부 팬들은 “스포츠 시구답지 않아 민망하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다른 이들은 “자연스럽고 보기 좋았다”며 옹호했다. 전종서의 선택은 대중을 양분시키며 시구 의상 논란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아이유, 과거 시구 장면 재조명
3위에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올랐다. 아이유는 지난 2010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시구를 맡았다. 귀여운 표정과 몸짓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시구 동작은 미숙했다. 당시 함께 참석했던 배우 홍수아에게 즉석 지도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그 외 거론된 스타들
이 외에도 피겨 선수 출신 방송인 이승훈, 안무가 아이키, 더보이즈의 케빈 등이 투표에서 언급됐다. 이들 역시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시구·시축 무대에 나섰지만, 일부 팬들에게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스포츠 행사와 스타 이미지
스포츠 경기 시구와 시축은 스타들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상징적인 무대다. 하지만 작은 의상 선택이나 동작 하나에도 이미지가 좌우되며 논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스타들의 시구·시축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이미지 관리의 연장선”이라며 “대중의 기대치와 본인의 개성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분석한다.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