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수십 년 유착” 주장…조세호 측 “단순 지인, 금품 수수는 사실무근” 선 긋기

조세호 조폭 유착설 / 사진 = 폭로자 A씨 SNS
조세호 조폭 유착설 / 사진 = 폭로자 A씨 SNS


추가 공개된 ‘술자리 사진’…논란 다시 불붙다

방송인 조세호를 둘러싼 ‘조직폭력배 친분설’이 추가 폭로로 다시 불붙었습니다. 폭로자 A씨는 8일 SNS에 조세호가 한 술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추가 공개하며 “대중의 신뢰와 영향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명인인 조세호가 수십 년 전부터 조폭들과 유착돼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공개된 사진만으로는 동석 인물들의 신원과 관계, 대화 내용, 금전 거래 여부 등 핵심 쟁점이 확인되지 않아, 사실관계는 추가 검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린 나이에 과도한 재력”…최씨 지목

A씨는 조세호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최모씨를 ‘핵심 인물’로 지목하며 “같은 나이 친구인데 어린 나이에 수억 원대 외제차를 몰고 수억 원대 시계를 착용했으며, 수행하는 조직원도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과하게 돈이 많다”는 표현으로 재력의 출처를 문제 삼았습니다. A씨는 이 같은 정황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선 ‘밀착 관계’의 근거라고 강조했지만, 최씨의 직업·사업 및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객관적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홍보·선물·접대” 의혹…증거는 ‘주장’ 단계

A씨는 조세호가 최씨가 운영하는 사업체를 홍보해 줬다고 주장하며 “친구니까 명품 선물을 받고, 고가 시계를 협찬받고, 고급 술집에서 수백·수천만 원대 접대를 받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다만 해당 내용은 A씨의 일방적 주장으로, 금품 제공의 구체 시점·내역, 대가성 여부, 조세호의 인지 수준을 확인할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사실이라면 심각하다’는 반응과 ‘확정적 단정은 위험하다’는 시각이 엇갈리며 논란이 증폭되는 모습입니다.

하차·복귀 시점 두고 “우연인가” 의문

A씨는 조세호가 출연하던 ‘1박2일’ 시즌4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했던 점을 거론하며 “정말 죄가 없다고 생각했으면 하차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최씨가 “저를 고소한다”고 했다가 두바이로 도피했다는 주장과 조세호의 방송 복귀 소식이 맞물린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하차 사유와 복귀 결정 과정은 제작진·소속사 측 공식 설명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시점의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A씨는 “많은 사람이 욕을 하더라도 폭로를 멈출 생각이 없다”며 추가 공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조세호 “단순 지인”…금품 수수는 부인

앞서 조세호는 입장문에서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최씨는 “단순 지인”이며 금품 수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빚어진 지 약 3주 만인 지난달 31일 넷플릭스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 소식이 전해지며, A씨의 폭로가 재점화된 상황입니다. 향후 당사자들의 추가 입장, 법적 대응 여부, 그리고 객관적 자료의 공개 여부가 논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 확산에 따른 2차 피해 우려도 제기됩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