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은 ‘글쎄...’, 하지만 타보면 ‘이거다!’ 오너 평점 9.1점! 디자인 논란 잠재운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진짜 실력 파헤치기!
“솔직히 디자인은 지금도 적응 중이야. 그런데 기름 한번 넣고 달리는 거리 보면 ‘이 차 사길 잘했다’ 싶어.” 현대자동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타는 오너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파격적인 디자인 때문에 출시 초반부터 온갖 논란에 휩싸였지만, 정작 차를 몰아본 사람들은 연비, 정숙성, 넓은 공간에 감탄하며 평균 평점 9.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과연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어떤 매력이 ‘호불호 디자인’이라는 장벽을 뛰어넘게 만들었을까?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측정면 (출처=현대차)
디자인은 ‘개취 존중’, 하지만 연비 앞에서는 ‘만장일치 극찬!’
무려 485명의 실제 싼타페 오너들이 매긴 점수를 보면,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볼수록 매력 있다”는 의견과 “아직도 어색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다. 하지만 딱 하나, 연비에 대해서만큼은 이견이 없다. 그야말로 ‘찬사 일색’이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측면 (출처=현대차)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상부 (출처=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심장은 1.6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이다. 이 둘이 힘을 합쳐 시스템 총 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7kg·m라는 부족함 없는 힘을 낸다. 덩치 큰 SUV지만 답답함 없이 쭉쭉 뻗어 나가는 느낌이 일품이다. 여기에 자동 6단 변속기가 부드럽게 맞물리고, 필요에 따라 전륜구동 또는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어 어떤 길이든 자신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실내 (출처=현대차)
차체 크기는 길이 4,830mm, 너비 1,900mm, 휠베이스 2,815mm로, 중형 SUV 중에서도 으뜸가는 넉넉함을 자랑한다.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까지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해 온 가족이 함께 타도 비좁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애들 둘에 짐까지 싣고 다니는데 이만한 차가 없다”는 아빠들의 만족스러운 후기는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현대차)
가격표에 망설였다고? “유지비 생각하면 이게 더 싸요!”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3,870만 원부터 시작해 풀옵션에 가까워지면 5,028만 원까지 올라간다. 언뜻 보면 “조금 비싼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오너들은 입을 모아 “타보면 안다. 유지비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고 말한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측정면2 (출처=현대차)
3050 아빠들의 ‘원픽’, 판매량으로 증명된 인기!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 이들은 바로 30대부터 50대 사이의 남성들이다. 전체 구매자 중 무려 86%가 남성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가족을 생각하는 실용적인 가장들이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진가를 알아보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그릴 (출처=현대차)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캠핑모드 (출처=현대차)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