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대형 세단 1위 질주, 크롬 대신 블랙으로 완성한 압도적 존재감
S클래스와의 경쟁 속, BMW가 7시리즈 1위 굳히기 위해 꺼내든 카드
국내 수입 대형 세단 시장의 지각변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BMW 7시리즈가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따돌리고 5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히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 속에서 BMW코리아는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블랙 트림’ 추가를 통해 1위 수성에 나선 것이다.
BMW가 S클래스 경쟁에서 블랙 트림을 꺼내든 배경
치열한 플래그십 시장에서 BMW가 꺼내든 카드는 디자인 차별화다. 이번에 공개된 ‘BMW 740i xDrive M 스포츠 리미티드 블랙 트림’과 ‘BMW 740d xDrive M 스포츠 블랙 트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검은색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장 큰 변화는 외관이다. 사이드 미러, 윈도우 프레임, 도어 핸들 등 기존에 크롬으로 마감됐던 부분을 모두 블랙 하이글로스로 대체했다. 7시리즈 특유의 우아한 차체 비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블랙 패키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한층 세련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강력한 토크와 효율성까지 잡은 두 가지 선택지
새로운 트림은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740i xDrive M 스포츠 리미티드 블랙 트림에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하며 정숙성과 강력한 가속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디젤 모델인 740d xDrive M 스포츠 블랙 트림은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299마력에 최대토크는 68.3kg·m에 달한다. 두 모델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를 기본으로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연비 효율을 높였다.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자신의 주행 환경에 맞춰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1위 수성 전략, 가격과 시장의 실제 반응
BMW의 이번 전략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 i7을 포함한 7시리즈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2590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한 수치이며, 5개월 연속 수입 대형 세단 판매 1위 기록이다.
신규 블랙 트림의 가격은 740i 모델이 1억 6080만 원, 740d 모델이 1억 5070만 원으로 책정됐다. BMW는 이번 트림 추가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S클래스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우위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