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인증 시스템에서 조용히 포착된 신형 모델Y. 모터 출력부터 주행거리까지 기존과 달라진 점들

단순 연식변경 아닌 ‘프리미엄 AWD’ 트림 등장, 향후 라인업 재편 가능성도 제기돼

모델 Y / 사진=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테슬라 모델Y가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았다. 이번에는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서 조용히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핵심은 ‘성능 향상’과 ‘라인업 재편’ 가능성이며, 이는 최근 완료된 국내 ‘인증’ 절차를 통해 공식 확인됐다.

지난달에만 5,155대가 신규 등록되며 인기를 증명한 모델Y의 변화는 예비 구매자는 물론 기존 소유주들의 시선까지 붙들고 있다. 단순한 연식 변경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6,947대로 수입차 트림별 판매 3위에 오른 모델Y의 이번 업데이트는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모델 Y / 사진=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기존 오너도 몰랐던 성능 향상의 비밀



이번 변화의 핵심은 구동 모터의 출력 강화에 있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가 새로 인증받은 모델Y 롱레인지 트림은 전륜 모터의 최고 출력이 기존 215마력에서 256마력으로 크게 향상됐다. 무려 41마력이나 높아진 수치다.

단순히 힘만 세진 것이 아니다. 주행 효율성 역시 개선됐다. 배터리 용량은 그대로지만 복합 주행 가능 거리는 560km를 확보했으며, 도심 주행거리는 568km에서 577km로,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539km로 소폭 증가했다. 최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라면 바뀐 사양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생긴 셈이다.

새로운 이름과 함께 라인업 재편이 시작됐다



모델 Y / 사진=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인증 과정에서는 모델 라인업의 재구성 움직임도 포착됐다. 신규 트림은 기존 명칭 대신 ‘모델 Y L 프리미엄 AWD’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는 테슬라의 향후 판매 전략 변화를 암시하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이 프리미엄 트림을 최상위 사양으로 두고, 향후 가격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엔트리 트림이 등장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편의 사양을 일부 조절하거나 후륜구동(RWD) 방식을 채택한 모델 추가를 예상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강력해진 신형 사륜구동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은 향후 모델3를 포함한 전체 AWD 라인업에 확대 적용될 가능성도 크다. 이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테슬라 모델 전반의 동력 성능이 한 단계 올라서게 된다.

현재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당 사양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인증이 마무리된 만큼, 올 하반기 중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