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아들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 사연 듣다 끝내 눈물 닦아

박위 낙상 영상 논란 후 약 3주 만에 공개된 방송, 촬영 시점은 미확인

유튜브 ‘새롭게하소서’ 방송화면 캡처
유튜브 ‘새롭게하소서’ 방송화면 캡처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남편 박위의 논란 이후 약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진행 도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박위는 앞서 KTX에서 하차하다 벌어진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이후 송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제한하는 등 침묵을 지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보인 그의 눈물이 남편의 논란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공개 시점과 발언의 맥락이 묘하게 겹치면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침묵 깬 방송 출연, 눈물 보인 진짜 이유



송지은의 눈물은 남편의 상황이 아닌, 함께 출연한 다른 이의 사연 때문이었다. 지난 14일 공개된 기독교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 영상에서 송지은은 진행자로 나섰다.
이날 방송 게스트는 17세에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진성애 권사였다. 송지은은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담담한 고백을 듣는 내내 감정을 추스르려 애쓰다 결국 눈물을 닦았다.

그는 “꺼내기 어려운, 너무 힘든 얘기인데 많은 분을 위해 삶을 나눠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슬픔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가정에 건이라는 천사가 다녀간 것 같다”고 위로를 건넸다.

박위 논란과 미묘하게 겹친 송지은의 발언



단순한 위로에서 그치지 않았다. 송지은은 “나도 누군가의 삶에 예수님의 향기를 남기고 가는 발자국이 됐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망을 덧붙였다.
이 발언은 논란 이후 침묵하던 그의 첫 공식적인 심경 표현으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해당 영상의 촬영 시점이 논란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 박위가 “파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영상을 삭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개된 터라 더욱 주목받았다. 논란의 중심에 선 가족의 일원으로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결국 송지은은 남편의 논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러나 힘든 시기를 보내는 타인에게 공감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다짐을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근황을 대신 전한 셈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