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미터 거대한 차체가 세단처럼 움직이는 비결은 따로 있었다
기본 1억 5천만 원부터, 트림별 성능과 가격 차이 뚜렷
가수 KCM이 최근 방송에서 세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과 함께 가족을 공개했다. 과거 거액의 연대 보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한 그가 가족 나들이용으로 선택한 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SUV였다.
다자녀 아빠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해당 차량의 실용성과 가격에 자연스레 시선이 쏠린다. 특히 주말마다 여러 식구를 태워야 하는 가장의 입장에서 공간과 승차감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KCM이 선택한 벤츠 GLS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형 SUV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지만, 큰 덩치 탓에 불안정한 승차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노면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차체가 출렁이는 현상은 운전자는 물론 동승한 가족의 피로도를 높이는 주범으로 꼽힌다.
거대한 차체가 세단처럼 움직이는 배경
벤츠 GLS는 이런 우려와는 거리가 멀다. 전장 5,210mm, 휠베이스 3,135m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에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유지하는 비결은 기본으로 탑재된 에어 서스펜션에 있다. 이 장치는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차체 높이와 균형을 스스로 조절한다.
덕분에 대형 SUV 특유의 롤링 현상이 크게 줄어 마치 세단을 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저속 구간의 소음과 진동까지 억제해 정숙성을 더했다.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2,400리터의 광활한 적재 공간이 확보돼 캠핑 장비처럼 부피가 큰 짐을 싣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1억 넘게 차이 나는 가격표의 의미
GLS의 국내 라인업은 디젤과 가솔린, 고성능 AMG 모델로 촘촘하게 구성된다. 시작은 1억 5,710만 원의 GLS 450d 4MATIC(디젤)이다.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으로 367마력을 발휘하며,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묵직한 주행감을 보인다.
가솔린 모델인 GLS 450 4MATIC은 1억 5,850만 원부터 시작하며, 375마력의 힘으로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서 만족하지 못한다면 557마력의 4.0리터 V8 엔진을 얹은 GLS 580 4MATIC(1억 9,340만 원)이나, 612마력의 AMG GLS 63 4MATIC+(2억 860만 원)까지 선택지가 넓어진다.
가수 KCM 가족 / KCM 인스타그램
기본형과 최고 성능 모델의 가격 차이가 1억 원 이상 벌어지는 셈이다. KCM처럼 가족을 위한 실용성에 무게를 둔다면 1억 5천만 원대 기본형이 합리적인 선택이 된다. 실제 구매를 고려한다면 우리 가족의 주행 패턴과 예산을 먼저 따져보는 과정이 필수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