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투 샘플(PTS) 전 모델 확대 적용, 가격은 그대로
4D 오디오 마사지 시트 탑재, 실내 감성까지 바꿨다
< 2027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출처 : 포르쉐 >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은 멈추지 않는다. 2027년형으로 돌아온 ‘카이엔 일렉트릭’이 그 증거다. 이번 신형 모델의 핵심은 ‘개인화’와 ‘편의성’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외장 색상 선택지를 대폭 늘리고, 실내에는 감성적 가치를 높이는 기능을 더했다. 여기에 고급 세단에서나 볼 수 있던 전동 도어까지 적용하며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단순한 연식 변경을 넘어선 변화의 폭이 상당하다.
105가지 색상, 도로 위에서 개성을 뽐내는 방법
< 2027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출처 : 포르쉐 >
이번 변화의 중심에는 단연 외장 컬러의 확장이 있다. 포르쉐 맞춤 제작의 정수라 불리는 ‘페인트 투 샘플(Paint to Sample, PTS)’ 프로그램을 카이엔 일렉트릭 SUV와 쿠페 전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기존 13가지 표준 색상에 92가지 특별 컬러가 더해져 선택 가능한 색은 총 105가지에 이른다. 물론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도로 위에서 나와 똑같은 색의 카이엔을 마주칠 확률은 현저히 낮아진다. 희소성을 중시하는 오너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4D 마사지 시트가 실내 경험을 바꾸다
실내 공간의 변화도 눈부시다. 포르쉐는 운전자가 차 안에서 느끼는 감성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옵션을 마련했다. ‘익스텐디드 패키지 인테리어 스타일’ 등을 선택하면 감각적인 그린 톤 포인트와 최고급 가죽 마감이 실내를 채운다.
< 2027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출처 : 포르쉐 >
하이라이트는 차세대 마사지 시트 시스템이다. 입체적인 4D 오디오 기술과 결합된 이 시트는 단순히 몸을 주무르는 것을 넘어선다. 음악의 사운드와 진동, 마사지 기능이 하나로 어우러져 독특한 휴식 경험을 제공한다.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색다른 방식으로 풀 수 있는 셈이다.
손댈 필요 없는 문, 전동 도어가 보여주는 품격
기술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동식 자동 문 열림/닫힘’ 기능이다. 도어 핸들을 살짝 당기거나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문이 부드럽게 열린다. 운전석에 앉아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문이 알아서 닫히는 기능은 일상에서 높은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 2027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출처 : 포르쉐 >
단순한 과시용 기능에 그치지 않는다. 차량 센서가 주변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문이 열리는 각도를 제어한다. 좁은 주차 공간이나 아이들이 타고 내릴 때의 안전까지 확보한 똑똑한 편의 사양이다.
2027년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해외에서 이미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고객 인도는 2027년 1분기부터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 카이엔 일렉트릭 기본 모델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므로, 2027년형 모델은 내년 이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시작 가격은 동결됐지만, PTS 컬러나 전동 도어 등 매력적인 옵션을 추가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이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 2027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출처 : 포르쉐 >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