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미우새’ 하차 고민? “바보 이미지 굳어질까 걱정” 솔직 고백

배우 최진혁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출연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인터뷰에서 최진혁은 ‘미우새’를 통해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하차를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최진혁은 “그동안 예능 출연이 부담스러워 고사해왔지만, 늘 맡는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의 이미지를 깨고 싶어 ‘미우새’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재미를 위해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사람들이 나를 바보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걱정된다”며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장난기 많고 허술한 면은 인정하지만, 개념 없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거 철없던 시절의 에피소드들이 현재의 자신과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모자라고 허술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재미를 위해 선을 넘어 개념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은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최진혁은 ‘미우새’ 출연 이후 대중들의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예전에는 알아보셔도 말을 걸지 않으셨는데, 요즘에는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얼마 전에는 대리기사님도 ‘미우새’에서 재밌는 모습을 봤다며 말을 걸어주셔서 신기했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미우새’ 작가는 계속 출연하길 바라지만, 나의 이미지에 대한 고민 때문에 하차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냉철하고 능력 있는 검사 역할을 맡아 호평을 받았던 그는, 예능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혁은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성공적인 종영에 대해 기쁨을 표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과 함께, ‘미우새’ 출연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