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출연해 결혼 8개월차 근황 전한 에일리
‘백수설’ 등 남편 최시훈 향한 악성 루머에 솔직한 심경 토로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가수 에일리(36)가 3살 연하 남편 최시훈(33)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에일리는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 8개월 차의 달콤한 신혼 생활과 그간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에일리는 남편과의 특별한 결혼 결심 계기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바퀴벌레 때문이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남편이 벌레를 보면 울면서 도망갈 정도로 정말 무서워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집에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내가 너무 무서워하자, 남편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용감하게 벌레를 잡아줬다. 그 모습을 보고 ‘이 남자라면 평생을 함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백수다 아내 돈 뜯어먹는다 도 넘은 루머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에일리는 남편 최시훈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최시훈은 과거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 시즌1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인플루언서다.

에일리는 “남편이 인플루언서이다 보니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백수 아니냐’, 심지어 ‘아내 돈 뜯어 먹으려고 결혼한 거 아니냐’는 식의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그는 “남편이 백수였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없다. 엄연히 자신의 직업이 있는데, 괜한 오해로 ‘와이프 돈 뜯어먹고 산다’는 말까지 들어가며 마음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고 덧붙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CEO 남편의 진짜 직업



에일리는 남편의 현재 직업을 명확히 밝히며 루머를 일축했다. 그는 “남편은 원래 인플루언서로 활동했고, 지금은 인플루언서를 관리하고 육성하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시훈은 ‘솔로지옥’ 출연 당시 배우 출신 의류 사업가로 자신을 소개했으며, 이후 서울 종로와 압구정 등지에서 다이닝바를 운영하는 등 꾸준히 사업가로서의 길을 걸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일리는 “그런 루머들 때문에 남편이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우리 둘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며 남편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에일리와 최시훈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4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