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냄새가 엄청나...”임지연 10년전 성시경 첫 만남

배우 임지연, 성시경과의 첫 만남 폭로

배우 임지연이 가수 성시경과의 첫 만남을 솔직하게 폭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 임지연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의 임지연 배우님과의 만남 재밌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임지연은 성시경과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며 “선배를 처음 만났을 때가 백상 시상식에 처음 갔을 때였다. 신인 시절 ‘인간중독’이라는 영화로 데뷔하여 ‘여우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10년 전의 일이라 완전 옛날이다”라고 회상했다.

임지연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배우 유해진과 함께 앉아있었는데, 성시경 선배님이 유해진 선배님에게 인사를 하러 왔었다. 그런데 제가 옆자리에 있었는데 술 냄새가 엄청났다. 그게 첫인상이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앉아서 ‘어머 형님!’ 하는데 술 냄새가 났다. ‘그래도 시상식인데 어제 술 많이 드셨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이에 대해 “그래도 팬들 사이에서는 꽤 얼굴이 멀쩡했다고 하더라. 뭐 때문에 그랬냐”며 당시 상황을 제작진에게 물었고, 제작진은 “콘서트 끝나고 그 다음 날이었다. 못 가는 건데 제가 억지로 끌고 갔다”고 답했다. 성시경은 이를 기억하며 “난 메이크업 헤어를 한 지 모르고 누워있는데 누가 해주더라. 그래서 아마 일어나서 갔을 거다”라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임지연은 “잠깐 뵀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술자리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서 최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을 언급하며 “되게 재밌게 술 먹고 왔다”고 말했다. 술을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엄청 좋아한다. 참는 것도 있고 스케줄이 많다 보니까 선배님처럼 전날 먹고 못 가겠더라”고 답했다. 이어 “옛날에는 촬영하기 전날에도 재미있게 놀고 술 먹고 다음 날 조금 부어도 금방 컨디션이 돌아왔는데 지금은…”이라며 달라진 세월을 체감했다.

한편, 임지연은 7일 개봉한 영화 ‘리볼버’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