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연예계 퇴출 후 서울서 목격…누리꾼 “식당과 호프집서 자주 봤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버닝썬 게이트’ 사건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근황이 목격담을 통해 전해졌다.

승리 SNS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승리를 봤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지난 5일 “송파구의 한 뼈해장국집에서 승리를 봤다”며 “예쁜 여성과 함께 도둑처럼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식당에 사람이 가득했지만, 모두가 승리인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다”며 “그러던 중 식당 주인이 승리에게 큰 종이를 건네며 공개적으로 사인을 요청하자, 승리는 몇 입 먹고 자리를 떴다”고 덧붙였다.
또한, 같은 날 또 다른 누리꾼은 “신사동의 한 뼈해장국집에서도 승리를 목격했다”며 “그는 커튼이 쳐진 방으로 들어갔고, 식당 주인이 은밀하게 주문을 받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곳에서도 많은 사람이 승리를 알아보았지만 모른 척하고 있었다”고 했다.
승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일대의 식당과 호프집 등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시민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승리가 강남의 한 호프집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방문하는 모습을 봤다”며 “조용히 술을 마시다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과거 승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목격된 바 있다. 캄보디아의 한 클럽에서는 “지드래곤을 데려오겠다”고 외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동남아 지역에서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가지는 모습도 알려졌다. 당시 그는 슈트를 차려입고 안경을 착용한 채 다소 체중이 불어난 모습이었다. 그가 만난 투자자 중에는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J사의 창업자 제이콥 아라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그룹 빅뱅에서 탈퇴했다. 군 복무 중이던 그는 군사법원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출소 후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승리는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로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여전히 그의 행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