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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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이 아내와 별거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송일국이 출연해 판사 아내와의 별거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과거 아내의 지방 발령에 기뻐하는 모습을 봤다”는 의혹에 송일국은 “아니다. 누가 그러냐”면서 “지방 발령 소식에 뉴스에 ‘별거’라고 나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원칙은 (가족이) 같이 움직이는 거다. 발령받았을 때 내가 뮤지컬 두 작품을 하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이사가 불가능 헀다”고 설명했다.

아이들도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하는 바람이 주말부부가 됐다고 밝힌 송일국은 “바로 옆 동에 어머니가 살고, 20분 거리에 여동생, 장모님도 산다”면서 별거할 분위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경제적을 아내에게 넘긴 송일국은 “집안 가훈이 ‘주식하지 말자’다. 본업 외에 한눈판 적이 없다”고 말했다. 코인 투자에 대해 그는 “나는 그런 능력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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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시절 아내와 ‘위치추적 어플’을 설치했다는 송일국은 “아내 입장에서는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수 있으니 서로 위치추적을 공유하하자고 했다”면서 “주몽 촬영하며 바쁜 시기였는데, 새벽에 위치 추적을 했다는 알림이 왔다. 그걸 쓰면 내게 알림이 오는 걸 몰랐던 거다. 이 여자도 날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30분 단위로 추적하더라”며 연애사를 공개했다.

송일국은 “아내의 애교와 늦둥이 딸을 바란다”고 밝히며 “내 소원이 딸 쌍둥이 낳는 거다. 이름도 지어놨다. 우리·나라”라고 전했다. 하지만 세쌍둥이를 임신한 아내는 죽다 살아났을 만큼 고생했다. 송일국은 “장모님이 아내 고생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나한테 ‘더 이상 내 딸한텐 안 되네”라고 하시더라“고 현실적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아들 셋도 키웠는데, 딸을 또 낳자고? 송일국 당신을 무기징역에 처한다“며 판사인 송일국 아내의 마음을 대변해 웃음을 안겼다. 송일국은 ”다시 태어나도 판사님과 결혼할 거“라며 ”아내가 방송을 볼 테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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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일국은 2008년 정승연 판사와 결혼, 2012년 아들 세쌍둥이(대한·민국·만세)를 품에 안았다. 삼둥이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됐다.

172cm 아내와 185cm 송일국의 우월한 피지컬을 닮아 민국이 키는 벌써 177cm라고. 서장훈은 ”내가 초6 때 176㎝이었다. 민국이가 나보다 크다“며 2m 키를 예고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삼둥이. 만세는 ”홍대 미대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고, 민국은 ”카이스트에 진학하고 싶지만, 그건 꿈이 아니“라고 말했다. 첫째 대한이는 진로 고민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은진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