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전,란 Uprising
넷플릭스 영화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종려와 천영은 어린 시절 함께 무예를 연습하며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는다. 천영은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 본래의 양인 신분으로 되돌아가고자 종려의 집안에 헌신을 다하지만, 면천을 약조했던 이들이 등을 돌리면서 천영과 종려의 관계도 어긋나기 시작한다. 전쟁이 발발하고 7년 후, 의병이 된 천영과 왕의 최측근 무관이 된 종려는 더이상 친구가 아닌 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여기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그리고 차승원이 선보일 강렬한 연기 시너지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전,란‘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전쟁과 혼란의 시대 속에서 각자의 운명에 맞서 싸웠던 이들의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낸 ’전,란‘은 10월 11일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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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리벤지 Comedy Revenge
나이, 경력, 출신에 상관없이 오직 코미디로 실력을 겨루며 큰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이 ’코미디 리벤지‘로 돌아온다.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지난 시즌에서 우승한 이창호, 조훈, 엄지윤이 속한 이경규팀은 우승 혜택으로 주어졌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새로운 판을 벌렸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코미디언들을 비롯해 가장 ‘핫’한 K-코미디 대표 주자들이 새로 합류해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나래, 김경욱, 김용명, 신기루 등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코미디언부터 제대로 칼 갈고 설욕전에 나선 문세윤,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곽범, 이선민, 이재율까지. 이경규의 왕좌를 차지하고 ‘코미디의 새로운 왕’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진 18인의 코미디언들의 활약과 6팀 6색 다채로운 웃음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데뷔 44년 차 코미디 대부이자 마스터 이경규에 맞선 K-코미디 최강자들의 복수혈전 ’코미디 리벤지‘는 10월 15일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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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세일즈 A Virtuous Business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스마트폰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한적한 시골 마을에 서로 다른 이유로 자립을 꿈꾸는 4명의 여자가 있다. 이들은 각종 성인용품이 가득 담긴 커다란 가방을 들고 집집마다 은밀히 방문해 판매 활동을 시작한다. 시대를 앞서간 물건들을 판매하는 이들은 점점 금기를 깨고, 그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뜻밖의 큰 위로가 되어주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 나간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 ‘구미호뎐1938’ 등에서 활약한 김소연이 방판 시스터즈 리더 ‘한정숙’ 역을,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콜‘ 등의 김성령이 방판 시스터즈 브레인 ‘오금희’ 역을,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의 김선영이 방판 시스터즈 프로열정러 ‘서영복’ 역을, 드라마 ‘진검승부’, ‘신사와 아가씨’ 등의 이세희가 방판 시스터즈 팩폭러 ‘이주리’ 역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세일즈 필살기를 펼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4인4색의 매력과 발칙한 세일즈가 더해져 유쾌한 코미디를 선사할 ’정숙한 세일즈‘는 10월 13일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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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족 Family by Choice
’조립식 가족‘은 중국 인기작 ‘이가인지명’을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작으로,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엄마 없이 자란 세 아이 ‘김산하’, ‘윤주원’, 그리고 ‘강해준’과 두 아빠 ‘윤정재’와 ‘김대욱’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한 집에서 사이좋게 10년을 함께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이별이 찾아오고, 그로부터 10년의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만난 세 사람 사이에는 조금씩 달라진 감정과 분위기가 맴돌기 시작한다.
드라마 ‘여신강림’, ‘왜 오수재인가’ 등의 황인엽이 김산하 역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드라마 ‘금수저’ 등의 정채연이 윤주원 역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의 배현성이 강해준 역으로 분해 풋풋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그려낸다. 여기에 두 아버지 윤정재 역의 최원영과 김대욱 역의 최무성 또한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조립식 가족‘은 따뜻한 청춘 로맨스와 가족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온기와 설렘, 감동까지 모두 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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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Doubt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를 그린 드라마다.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는 하나뿐인 딸 ‘장하빈’을 홀로 키우며 살아가던 중, 자신의 딸이 살인 사건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가 평생을 지켜온 정의에 대한 신념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딸을 살인자로 의심하는 상황 속에서 그는 심연 속에 감춰진 진실을 쫓기 시작한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의 한석규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자 외동딸을 혼자 키우는 아빠 장태수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드라마 ‘드라마 스페셜 2023 - 고백공격’ 등의 채원빈은 거짓말이 공부만큼 쉬운 장태수의 딸 장하빈 역으로 분해 긴장감이 흐르는 부녀의 관계성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낸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부녀의 관계성과, 비밀과 진실을 쫓아가는 미스터리한 스토리는 10월 11일 공개된다.
김은진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