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여전한 동안 외모로 근황 공개
‘불법도박’ 후 도박중독 방지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는 황기순 본보기

신정환 / 출처 = 신정환 SNS
신정환 / 출처 = 신정환 SNS
과거 해외 원정도박 논란으로 방송계를 떠났던 그룹 ‘컨츄리 꼬꼬’ 출신 신정환(50)이 근황을 전하며 관심을 모았다. 6일, 신정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 얼굴이지만 처음 보는 양스러운 표정과 야리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정환은 눈을 크게 뜨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동안 외모와 맑은 피부가 눈에 띄며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본 배우 이혜영은 “이쁘게 나이 들어가네”라는 댓글을 남겼고, 팬들 역시 “꿀피부 여전하다”, “자주 올려 달라”, “방부제 미남”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근황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신정환은 또한 “중견닭”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러나 신정환은 2011년 해외 원정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논란 이후 여전히 방송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시 신정환은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으나, 모범수로 가석방 조치되었다. 이후 그는 방송 복귀를 시도했으나, 대중의 반발에 부딪혔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신정환장’과 플렉스티비에서 BJ로 활동 중이다.
지난 8월19일 열린 ‘사랑더하기’ 거리 모금 성금 기탁식 (왼쪽부터 가수 강진, 배우 김성환, 가수 한강, 가수 박상민, 개그맨 황기순,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 사진 제공 = 사랑의 열매
지난 8월19일 열린 ‘사랑더하기’ 거리 모금 성금 기탁식 (왼쪽부터 가수 강진, 배우 김성환, 가수 한강, 가수 박상민, 개그맨 황기순,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 사진 제공 = 사랑의 열매
신정환의 복귀를 위해선 같은 도박 논란을 극복한 선배 연예인 황기순(60)의 행보가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 황기순은 한때 해외 원정도박으로 노숙자 생활까지 했으나, 이후 귀국하여 재기에 성공하며 도박중독 방지 캠페인에 앞장섰다. 그는 2005년 보건복지부장관 이웃돕기 표창을 받으며 사회적 봉사활동에 헌신했고, 22년간 동료 연예인들과 재능기부 공연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황기순의 진정성 있는 활동은 ‘패자부활전에서 성공한 삶’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함께 ‘컨츄리 꼬꼬’를 결성해 ‘오! 해피’, ‘콩가’, ‘오! 가니’, ‘김미 김미(Gimme Gimm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0년, 해외 원정도박과 거짓말 논란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그 이후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4년에는 12살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현재 유튜브와 인터넷 방송에서 활동 중이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