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신곡 ‘APT’ 글로벌 흥행 질주…공개 나흘만에 1억 조회수 고지 눈앞

로제,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신곡 ‘아파트’로 글로벌 차트 석권
빌보드 상위권 진입 기대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신곡 *아파트(APT.)*로 글로벌 차트를 휩쓸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발매 직후부터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 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기준, 아파트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차트와 미국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아파트는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아파트 신드롬’을 입증하고 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음악 차트 1위를 모두 차지했으며, 대한민국과 미국 트렌딩 1위에 올랐다. 공개 나흘 만에 82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1억 조회 수 고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아파트의 성공 비결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매력적인 음색 조화에 있다. 로제는 보도자료를 통해 “스튜디오에서 스태프들이 아파트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곡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브루노 마스의 참여로 곡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현재 음악 팬들은 아파트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로제는 지난 2021년 솔로곡 On The Ground로 ‘핫 100’에서 70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신곡이 그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팝 여성 가수 솔로 최고 성적은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가 협업한 Ice Cream이 기록한 13위다.

한편, 로제는 오는 12월 6일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osie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공개곡 아파트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로제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그녀만의 진솔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로제의 음악적 색깔이 더욱 깊어진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