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브루노 마스와 부른 ‘아파트’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위
K팝 여성 가수 신기록 경신
로제, 브루노 마스 / 사진 = 더블랙레이블 제공
로제의 ‘아파트’는 지난주 차트에 4위로 처음 진입하며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세운 8위를 뛰어넘어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두 계단 상승해 K팝 장르와 한국 여성 아티스트 모두를 통틀어 전례 없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로써 ‘아파트’는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DJ 페기 구의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가 기록한 5위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순위가 됐다.
빌보드 핫100 8위 데뷔…K팝 여성 솔로 최초의 기록
로제는 ‘아파트’로 영국 차트뿐 아니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도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톱10에 진입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솔로 활동을 통틀어 빌보드 핫100 톱10에 진입한 최초의 K팝 여성 아티스트로 기록된 것이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발매 예정인 로제의 첫 정규 솔로 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으로, 발매 이후에도 각종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BTS 진, 지민, 블랙핑크 제니 등 솔로 곡으로 영국 차트 장악
방탄소년단 진 /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멤버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의 타이틀곡 ’후‘(Who)는 이번 주 차트 50위에 올라 15주 연속 차트 진입이라는 롱런 기록을 이어갔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싱글 ’만트라‘(Mantra)도 67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 ’만트라‘는 37위로 데뷔한 이후 지난 주 54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로제를 비롯한 K팝 아티스트들의 솔로 활동이 해외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K팝의 영향력이 그룹을 넘어 솔로로서도 확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K팝이 주류 팝 시장에서 어떻게 확장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한 주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