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없이는 활동 못해!”…소속사에 계약 해지 통보, ‘홀로서기’ 험난한 뉴진스
뉴진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뉴진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괴물 신인’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계약 해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멤버들이 ‘어머니’처럼 따르던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간절히 원하며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위약금이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민희진 없는 뉴진스는 상상할 수 없다’는 멤버들의 절박한 외침은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620억? 껌값이지!’…민희진의 착각, 알고 보니 ‘6200억’이라는 덫
민희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민희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4일, 조선닷컴의 단독 보도는 K팝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의 계약 해지 시 발생할 위약금 규모를 최대 6200억 원으로 추산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과정에서 공개된 대화 내용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민 전 대표가 처음에는 위약금 규모를 620억 원 정도로 예상하며 “얼마 안 된다”고 가볍게 말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뉴진스가 ‘어텐션’, ‘하입 보이’, ‘디토’ 등 메가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벌어들이는 엄청난 수익 규모를 고려했을 때, 실제 위약금은 62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마치 동화 속 ‘헨젤과 그레텔’처럼, 뉴진스는 ‘6200억’이라는 거대한 과자 집에 갇힌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계약 해지’라는 칼 vs ‘6200억 위약금’이라는 방패…뉴진스의 딜레마
뉴진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뉴진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민 전 대표가 20일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면서 그의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어머니’를 잃은 뉴진스는 절망에 빠졌고, 계약 해지를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62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위약금은 뉴진스의 ‘홀로서기’를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입니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뉴진스 측이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소속사의 귀책사유를 입증하기가 매우 어려워 승소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합니다. ‘계약 해지’라는 칼을 뽑아들었지만, ‘6200억 위약금’이라는 방패에 막혀 꼼짝 못 하는 상황입니다.

민희진 떠난 어도어…뉴진스는 어디로 향할까?
민희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민희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민희진이라는 ‘날개’를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진 뉴진스. 과연 이들은 6200억 원이라는 위약금 폭탄을 감수하고서라도 ‘홀로서기’라는 험난한 길을 선택할까요? 아니면 어도어에 남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며 상처를 치유할까요? K팝 팬들은 ‘어텐션’ 신드롬을 일으키며 가요계를 뒤흔든 뉴진스의 앞날에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뉴진스의 선택은 단순히 하나의 걸그룹의 ‘계약 해지’ 문제를 넘어, K팝 아이돌 산업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사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돌 멤버들의 자유 의지와 권리, 그리고 소속사와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뉴진스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들의 행보 하나하나에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