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 출처 : 인스타그램
故 김새론 / 출처 : 인스타그램


국민 여동생에서 비운의 배우로… 김새론의 안타까운 삶

故 김새론(25)을 향한 애도 물결이 온오프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생전 고인이 겪은 아픈 시간이 다시금 안타까움을 안깁니다. 아역 배우 출신 김새론은 과거 심적인 고통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즐거움과 보람 덕분에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화 ‘아저씨’ 포스터 / 출처 : 네이버
영화 ‘아저씨’ 포스터 / 출처 : 네이버
“아저씨 이후 따돌림 심해… 생일 파티 초대받고 갔는데 아무도 없었다”

김새론은 2018년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하여 학창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영화 ‘아저씨’ 개봉 후 전학을 갔는데, 친구들이 자신을 연예인으로 인식하고 심하게 괴롭혔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교 길 놀이터 미끄럼틀에 욕설이 적혀 있거나, 신발장에서 신발이 없어지는 일이 다반사였으며, 생일 파티에 초대받고 갔지만 아무도 없었던 적도 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영화 ‘아저씨’  / 출처 : 네이버
영화 ‘아저씨’ / 출처 : 네이버


“연기가 너무 좋았다” 고통 속에서도 빛났던 연기 열정

그는 ‘연기 활동을 후회한 적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다. 근데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좋았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영화 ‘아저씨’ 엔딩 크레디트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큰 희열을 느꼈다고 밝혀 먹먹함을 더했습니다.
영화 ‘아저씨’  / 출처 : 네이버
영화 ‘아저씨’ / 출처 : 네이버
“극단적 선택 추정…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경찰, 변사 사건 처리 예정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경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변사 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음주운전 이후 활동 중단… 최근 카페 개업 준비 중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3년간 연기 활동을 중단했으며, 최근 이름을 개명하고 카페 개업과 연예계 복귀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