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유족까지 김수현에 해명 요구… “장례식장에서 들은 의문, 답하라”

김수현 /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김수현 /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고(故) 김새론 미성년 교제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에게 이번에는 설리의 유족까지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설리의 친오빠 A씨는 28일 개인 SNS를 통해 “너네가 원하는 거 말고, 내가 원하는 답을 빠른 시일 내에 달라”며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향한 입장 요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2017년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 관련 의문”

A씨는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2019년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2017년 영화 ‘리얼’ 촬영 당시 있었던 베드신에 대한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대본에는 구체적인 베드신이 없었는데 김수현이 현장에서 설리를 설득하거나 나체신을 강요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접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대역 배우가 준비되어 있었음에도 왜 설리에게 해당 장면을 강요했는지 명확한 해명을 바란다”며 김수현 측에 답변을 촉구했다.

“6년 전부터 참아왔다”… 설리 오빠의 추가 폭로

설리의 오빠 A씨는 앞서 SNS에 “동생을 보낸 지 6년, 너가 노리개질한 거 6년, 앞으로 받을 고통도 6년”, “리얼로 사디스트” 등의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며 김수현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올려왔다.

A씨의 이번 공개 요구는 김수현의 미성년 교제 의혹이 터진 직후 이어졌다는 점에서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김수현 측, 여전히 침묵… 논란 확산

김수현은 최근 고(故) 김새론 유족 측으로부터 “2016년 만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카톡, 편지, 사진 등의 자료를 공개하며 교제를 입증했다.

이에 김수현은 당초 “교제 사실이 없다”고 했다가 “성인 이후 1년간 교제했다”고 입장을 바꿨지만, 이후 추가 해명 없이 침묵하고 있다.

방송·차기작도 직격탄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굿데이’는 논란 여파로 한 주 결방 후 편집을 예고했으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역시 공개를 보류한 상태다.

업계 “빠른 대응 필수”

설리 유족의 등장으로 김수현 관련 의혹은 단순히 김새론 사건에 국한되지 않고, 설리의 과거 촬영 논란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여론은 김수현의 침묵 속에서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명확한 해명과 입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후속 대응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