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내한 확정…5월 인천서 첫 단독콘서트 개최

칸예 웨스트(Yet)가 한국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며 9개월 만에 다시 내한한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5월 31일 오후 6시 30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칸예 웨스트의 내한 콘서트 ‘불리(BULLY)’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칸예 웨스트의 단독 콘서트는 2016년 월드투어 이후 9년 만이며, 한국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칸예 웨스트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다시 한국 팬들과 만나게 됐다. 당시 그는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예 x 타이 달라 사인 벌처스 리스닝 익스피리언스(Ye x Ty Dolla Sign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라는 타이틀로 리스닝 파티를 열었다.

단순한 리스닝 파티인 줄 알았던 이 행사에서 칸예 웨스트는 무려 77곡의 라이브를 선보이며 사실상 콘서트급 무대를 펼쳐 화제가 됐다.

칸예 웨스트는 단순히 자신의 음악을 재생하는 리스닝 파티로 대부분 무대를 꾸며왔다. 그런 칸예 웨스트가 즉흥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14년 만의 내한 무대에서 이례적으로 150분 라이브를 선보였고, 공항 입국 당시에도 다른 국가들보다 파격적인 팬 서비스를 통해 한국사랑을 몸소 표현했던 칸예 웨스트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그래미 어워드 24관왕에 빛나는 힙합계의 전설이자, 세계적인 최정상 아티스트다.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은 약 1억4000만장에 달한다. 칸예 웨스트는 트렌디한 감각을 바탕으로 패션과 예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의 브랜드 ‘이지(Yeezy)’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 콜렉션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선 아내 비앙카 센소리의 파격적인 의상으로 다시금 주목받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