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예 웨스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히틀러 찬양 등으로 물의을 빚은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YE)가 내한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칸예의 공연 주최사인 쿠팡플레이는 19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가수 칸예 웨스트의 논란으로 인해 오는 5월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MD 상품 판매도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중단될 예정”이라며 “공연을 기다려주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칸예 웨스트(사진=쿠팡플레이 제공)
칸예 웨스트의 내한 취소에 대한 직접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논란이 된 그의 행동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칸예 웨스트와 비앙카 센소리(인스타그램 ‘kanyewestbianca’ 캡처)
칸예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나치즘을 찬양하는 발언을 일삼았다.
2월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나치다”라거나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는 문구를 작성했으며, 결정적으로 이달 8일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에 맞춰 디지털 싱글 ‘하일 히틀러’(Hail Hitler, 히틀러 만세)를 발매하며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칸예 웨스트 SNS
해당 곡에서 칸예는 “내 친구들은 다 나치야. 히틀러 만세”라는 가사를 10차례 넘게 반복했다. 음원 마지막에는 아돌프 히틀러의 육성까지 삽입하며 전세계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칸예는 올해 초 아내 비앙카 센소리의 노출을 비롯해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트러블 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칸예 웨스트와 비앙카 센소리(칸예 웨스트 SN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