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밀가루가 피부 적? 강소라가 밝힌 알레르기 검사 경험 화제
피부 몰라보게 좋아진 이유…전문의도 주목한 식단법
사진=강소라 유튜브
배우 강소라가 한 달 만에 꿀피부를 되찾은 비결로 ‘지연성 알레르기 검사’를 공개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소라의 솔플레이’에서 강소라는 “20대 때부터 피부 문제를 달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좋은 화장품을 사용해도 피부가 진정되지 않아 결국 음식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게 됐다”며 지연성 알레르기 검사를 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강소라에 따르면 이 검사는 음식 섭취 후 즉각 반응이 나타나는 급성 알레르기와 달리, 최대 72시간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지연형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혈액 내 IgG 항체 수치를 분석해 특정 음식이 체내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지 파악한다.
사진=강소라 유튜브
검사 결과 강소라는 우유, 밀가루, 글루텐에서 최고 단계인 5~6단계에 해당하는 ‘고위험 반응’을 보였고, 콩류와 귀리도 피해야 하는 식품으로 판정됐다. 그는 “장벽이 약한 체질이라 렉틴 성분을 분해·소화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문제 음식들을 모두 끊고, 렉틴이 적은 시금치·샐러드·당근 등 잎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바꿨다. 결과는 놀라웠다. “한 달 만에 피부 결이 확연히 좋아졌다”며 직접 체감한 변화를 소개했다.
강소라는 “평소 체질이라 생각했던 문제들이 음식에서 시작되었을 줄은 몰랐다”며 “무작정 식단을 제한하기보다는 검사를 통해 몸에 맞는 식습관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강소라 외에도 가수 혜리, 래퍼 쌈디 등이 비슷한 검사를 받은 경험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피부·장 건강과 음식의 관계를 탐색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사진=혜리 유튜브
검사 비용도 부담 요소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별로 20만원대 중후반에서 40만원대까지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작정 식품을 배제하기보다 영양 균형을 고려한 체계적인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며 “ 음식 반응을 확인한 뒤 3개월 이상 해당 식품을 배제하고, 이후 재도입하며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의 관리가 필요하다. 검사 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필요 시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