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서 깜짝 공개된 주식 잔고에 스튜디오 발칵 뒤집혀
AI 열풍 불기 전부터 매수… 진정한 ‘야수의 심장’ 인증

사진=유튜브 ‘골 때리는 리부트 0.7회’ 캡처
사진=유튜브 ‘골 때리는 리부트 0.7회’ 캡처




가수 채리나가 상상 초월의 주식 수익률을 인증하며 연예계의 새로운 재테크 고수로 떠올랐다. 단순히 운이 좋은 것을 넘어, 미래 가치를 내다본 장기 투자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익률 800%의 진실



최근 공개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채리나는 자신의 주식 투자 현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새해 소망을 묻는 제작진에게 그는 소박하게 주식 상승을 기원했으나, 이어진 대화에서 드러난 실상은 결코 소박하지 않았다.



사진=유튜브 ‘골 때리는 리부트 0.7회’ 캡처
사진=유튜브 ‘골 때리는 리부트 0.7회’ 캡처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았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채리나는 특유의 털털한 웃음으로 화답하며 보유 종목을 공개했다. 그가 선택한 종목은 다름 아닌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였다. 놀라운 점은 매수 시기다. 인공지능(AI)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기 훨씬 전인 7년 전부터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채리나가 직접 언급한 수익률은 800%다. 이 수치를 들은 제작진이 편집 과정에서 부러움을 호소하는 자막을 넣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과다. 단타 위주의 투자가 아닌, 기업의 성장성을 믿고 기다린 뚝심이 만들어낸 결과다.

전원주 잇는 재테크 여왕



이번 사례는 연예계 대표 주식 부자인 배우 전원주를 떠올리게 한다. 전원주는 과거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를 저점에 매수해 10년 이상 보유하며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채리나 역시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산을 지켜왔다는 점에서 ‘제2의 전원주’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AI 칩 수요 폭증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수많은 투자자가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 때, 채리나는 이미 시장의 흐름을 선점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산업의 변화를 읽는 안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원조 걸크러쉬의 반전 매력



채리나는 1995년 혼성그룹 룰라의 멤버로 데뷔해 가요계 정상에 섰던 인물이다. 이후 디바, 걸프렌즈 등 다양한 그룹 활동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와 뛰어난 춤 실력을 선보이며 ‘원조 걸크러쉬’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그라운드를 누비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대 위 화려한 스타에서 운동장의 투지로, 그리고 이제는 현명한 투자자의 면모까지 갖춘 그의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