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에 10kg 감량했지만... 위고비 중단 후 ‘요요 현상’ 겪고 있다 밝혀
무기력증·구토감 등 부작용 호소... 약물 의존 다이어트의 위험성 경고
사진=빠니보틀 인스타그램 캡처
인기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통해 10kg을 감량했으나, 약물 중단 후 요요 현상을 겪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빠니보틀은 2일 자신의 SNS에 “위고비 중단하고 다시 살찌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다소 지친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이어 “몸도 너무 아팠고 컨디션이 최악이라 사진 요청에 응하지 못했다”며 팬에게 사과하는 글을 덧붙여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암시했다.
앞서 빠니보틀은 지난해 JTBC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위고비 주사를 맞고 단기간에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약을 맞으니 식욕이 억제돼 평소의 반도 못 먹는다”며 위고비의 강력한 효과를 전한 바 있다.
기적의 약으로 불린 위고비의 두 얼굴
하지만 ‘기적의 약’으로 불리던 위고비의 이면에는 부작용이 있었다. 빠니보틀은 약물 사용 이후 지속적으로 부작용에 대해 언급해왔다. 그는 “주변 지인들 중 위고비를 맞고 무기력증, 구토감, 우울증 등을 겪는 사례가 많다”고 전하며, 자신 역시 계속되는 메스꺼움 증상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위고비는 본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GLP-1 유사체’ 성분의 약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비만 치료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처럼 강력한 효과만큼이나 다양한 부작용 사례 역시 보고되고 있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견된 요요 현상 전문가들의 경고
결국 빠니보틀이 겪고 있는 ‘요요 현상’은 많은 전문가가 경고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약물에 의존해 억지로 줄인 식욕은 약물 투여를 중단하는 순간 원래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위고비와 같은 식욕억제제는 반드시 운동 및 식단 조절과 병행되어야 하며, 약을 끊은 이후에도 생활 습관을 유지하지 않으면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오거나 오히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약물에만 의존한 다이어트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빠니보틀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역시 세상에 쉬운 다이어트는 없다”,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비만 치료제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약물 선택과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