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전성기 모습 그대로... 3주 만에 10kg 감량하고 14년 만에 음악 방송에 나타난 쿨 이재훈.

성시경, 이성경과 함께 ‘2026년 버전 쿨’ 결성, 히트곡 메들리로 녹화장 ‘떼창’ 유발.

이재훈의 1996년 SBS ‘인기가요’에 출연 모습(왼쪽)과 2026년 KBS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출연 모습.
이재훈의 1996년 SBS ‘인기가요’에 출연 모습(왼쪽)과 2026년 KBS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출연 모습.


90년대 여름을 책임졌던 그룹 ‘쿨’의 메인보컬 이재훈이 14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음악 방송 무대로 돌아왔다. 그는 단순히 추억을 소환하는 것을 넘어, 혹독한 자기관리, 녹슬지 않은 무대 매너, 그리고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과연 그는 어떻게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되찾았을까.

3일 방송되는 KBS 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녹화 현장에 등장한 이재훈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로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턱선과 슬림해진 몸매 때문이었다. 그는 무려 14년 만의 음악 방송 출연을 위해 단기간에 혹독한 관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14년의 공백, 3주 만에 되찾은 전성기



사진=KBS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사진=KBS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이재훈은 녹화 현장에서 “3주 만에 10kg을 감량했다”고 고백해 현장에 있던 관객과 동료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의 방송 복귀를 앞두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최근 제주도에서의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모습으로 알려졌던 그였기에, 이번 변신은 더욱 극적으로 다가왔다.

비보잉까지, 녹슬지 않은 무대 장악력



외적인 변화만큼이나 무대 위에서의 기량도 빛났다. 이재훈은 이날 ‘애상’, ‘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 쿨의 대표 히트곡들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그의 시원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녹화장은 순식간에 90년대의 열기로 가득 찼고, 관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떼창’으로 화답했다.

특히 그는 노래뿐만 아니라 고난도의 비보잉 댄스까지 소화하며 여전한 열정을 과시했다. 세월의 흐름을 무색하게 만드는 그의 완벽한 무대는 왜 그가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였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성시경 이성경과 함께, 2026년 버전 쿨



이번 방송의 백미는 단연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였다. 앙코르 무대에서 MC 성시경과 배우 이성경이 깜짝 합류해 이재훈과 함께 ‘2026년 버전 쿨’을 결성한 것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신선한 하모니는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세월을 거슬러 돌아온 ‘원조 오빠’ 이재훈과 윤종신, 이성경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는 3일 오후 11시 10분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성공적인 복귀가 가요계에 어떤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