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폭행 등 숱한 논란으로 자숙했던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 7년 만의 복귀 알려.

팬미팅 투어 중 얻은 용기, 신곡 ‘러브 이즈 페인’으로 팬들 앞에 선다.

사진=강인 유튜브 캡처
사진=강인 유튜브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7년 만에 가요계 복귀를 선언했다. 숱한 논란으로 팬들 곁을 떠났던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그의 복귀 배경에는 ‘팬들의 응원’, ‘자작곡’, 그리고 ‘7년의 자숙’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자리 잡고 있다. 과연 대중은 그의 진심 어린 사과와 새로운 음악에 응답할까.

강인은 지난 6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계 활동 재개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영상을 통해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감사하게도 올해 필리핀을 시작으로 팬미팅 투어를 하게 됐다”고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의 만남이 복귀의 결정적 계기가 됐음을 시사했다.

팬들의 응원이 만든 용기



사진=강인 유튜브 캡처
사진=강인 유튜브 캡처


강인은 팬미팅 현장에서 미공개 자작곡을 선보였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제가 만든 곡을 현장에서 먼저 들려드릴 기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는 “현장에서 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정식으로 노래를 들려드릴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의 변치 않는 지지가 그의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인 셈이다.

신곡 러브 이즈 페인으로 전하는 진심



이번에 발표될 디지털 싱글의 제목은 ‘러브 이즈 페인’(LOVE IS PAIN)이다. 제목에서부터 지난 시간의 아픔과 성찰이 묻어난다. 강인은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생각하며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다시 노래하는 순간도, 이번 앨범 발매도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거듭 표현했다. 그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이며 조심스러운 첫걸음을 예고했다.

지울 수 없는 과거의 그림자



하지만 그의 복귀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곱기만 한 것은 아니다. 2005년 슈퍼주니어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전성기 시절, 음주운전과 폭행 등 반복적인 사건·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09년 폭행 사건과 음주 뺑소니 사고를 시작으로, 2016년 또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후 2017년에는 여성을 폭행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지며 여론은 극도로 악화됐다. 결국 그는 2019년, 데뷔 14년 만에 슈퍼주니어에서 자진 탈퇴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7년이라는 자숙의 시간은 결코 짧지 않지만, 그가 남긴 상처 역시 깊다.

자숙 기간 중이던 2023년 7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소통을 재개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과 기대로 엇갈린다. 과연 그가 과거의 과오를 딛고 성공적인 복귀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