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간판 아나운서에서 재벌가 며느리로, 조수애 박서원 부부의 8주년 근황
야구장에서 시작된 인연부터 불화설 일축시킨 소박한 일상까지, 이들의 이야기가 다시금 화제다.
사진=조수애 인스타그램 캡처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4월 말, 한 전직 아나운서의 소식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JTBC 아나운서 출신 조수애가 남편 박서원 전 두산매거진 대표와의 결혼 8주년을 자축하며 근황을 알린 것이다. 이들의 만남부터 결혼 생활까지, 세간의 관심이 쏠렸던 만큼 이번 소식은 그들의 첫 만남, 알려지지 않았던 소박한 성품, 그리고 한때의 불화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조수애는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8년 전 그날이 떠오르는 오늘”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단아한 모습부터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남편과 나란히 선 모습까지, 사진 속에는 8년 전 행복했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운명을 바꾼 야구장에서의 첫 만남
사진=조수애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의 인연은 의외의 장소에서 시작됐다. 2018년 한 방송에 따르면, 조수애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가 우연히 박서원 전 대표를 만났다. 당시 박 전 대표는 부친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구단주로 있던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상태였다. 현장에 있던 지인의 소개로 나눈 짧은 인사가 평생의 인연으로 이어진 것이다. 우연이 겹쳐 필연이 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만남이었다.
이들의 만남은 이후에도 야구장에서의 소탈한 데이트로 이어졌다. 관람석에 나란히 앉아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고, SNS를 통해 함께 야구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평범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애정을 키워나갔다.
재벌가 며느리의 소박한 성품
사진=조수애 인스타그램 캡처
결혼 발표 당시, 재벌가와의 만남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주변인들은 두 사람이 지극히 평범한 연애를 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조수애의 소박한 성품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방송 패널은 “조수애 아나운서는 액정이 깨진 휴대전화를 몇 달씩 그대로 들고 다닐 정도로 검소하고, 명품도 잘 들고 다니지 않는다”고 전하며 그의 의외의 모습을 언급했다.
실제로 그는 2016년 JTBC에 입사해 ‘JTBC 아침&’ 등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8년 11월, 결혼 소식과 함께 입사 2년 만에 돌연 퇴사를 결정하며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린 그는 이듬해 5월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불화설 딛고 맞은 8주년, 굳건한 애정
결혼 후 순탄한 길만 걸은 것은 아니다. 한때 SNS 계정에서 서로를 ‘언팔로우’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삭제하면서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대중의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조수애는 이후 꾸준히 가족 여행 사진이나 남편과의 다정한 일상을 공개하며 루머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이번 8주년 기념 게시물 역시 굳건한 부부애를 과시하며 모든 논란을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그는 “결혼을 축하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준 분들이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지난 시간을 회상, 주변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하고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그의 조용한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