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 태도 논란으로 불거진 불화설, ‘뒤통수 맞았다’는 심경 고백까지 나왔던 두 사람

10년 만에 깜짝 협업 제안, 과연 앙금을 모두 털어낸 것일까

사진=유튜브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캡처
사진=유튜브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캡처


가수 서인영이 깜짝 협업 상대를 지목했다.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과거 심각한 불화설에 휩싸였던 동료 가수다. 무려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 나온 파격적인 협업 제안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때 방송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던 두 사람. 과연 이들의 묵은 갈등은 모두 해소된 것일까.

대본에도 없던 폭로, 그때 서인영은 왜 당황했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두 사람의 갈등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불화설의 중심에 섰다. 사건의 발단은 가인의 한마디였다. 그녀는 “데뷔 초 나이를 속였던 나르샤에게 서인영이 반말을 했다”며 “나중에 나이가 더 많다는 것을 알았는데도 계속 반말을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방송 직후 서인영의 태도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서인영은 “녹화 전과 방송 중의 가인이 너무 달라 당황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촬영장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카메라가 켜지자 돌변한 태도에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누구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면 당혹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10년 만의 고백, 기싸움에서 졌다고 인정한 이유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시간이 흘러 앙금이 가라앉았을까. 서인영은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통해 10년 가까이 묵혀둔 속내를 더 깊이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대본에 없던 이야기라 실제로 화가 났다”며 “대기실에서 긴장된다기에 잘 챙겨주려 했는데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나르샤와는 이미 SBS ‘영웅호걸’을 통해 오해를 푼 상태였다. 서인영은 방송 후 감정적으로 대응해 SNS에 저격 글을 올렸던 자신을 “너무 창피하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봤을 때 그 기싸움에서 졌다. 가인이 세더라”라며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해 오히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앙금은 모두 풀렸을까, 깜짝 협업 제안의 진심



해묵은 갈등은 이제 정말 과거사가 된 듯하다. 서인영은 지난해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가인과 잘 지낸다, 지금은 정말 친하다”며 불화설을 직접 일축했다. 과거 자신의 행동이 선배답지 못했고 미성숙했음을 인정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관계 개선의 확실한 증표가 바로 최근의 협업 제안이다. 지난 20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 유튜브 영상에서 서인영은 콜라보하고 싶은 가수로 망설임 없이 가인을 꼽았다. 그는 “쪼꼬미들끼리 알찬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며 구체적인 그림까지 제시했다. 10년간의 오해와 갈등을 딛고 새로운 관계를 향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사진=유튜브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캡처
사진=유튜브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