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눗방울 놀이 사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호텔 침대 ‘신발’ 사진 한 장에 누리꾼 갑론을박
손담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호텔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발단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비매너’라며 날을 세웠고, 이에 손담비는 SNS를 통해 직접 반박하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논란의 핵심에는 `호텔 문화`, `과도한 비난`, 그리고 손담비의 `정면 대응`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얽혀있다.
과거 비눗방울 놀이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터라 대중의 시선은 더욱 엇갈리는 상황이다.
손담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한 장이 비매너 논란으로 번진 배경
논란은 지난 25일 손담비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에서 시작됐다. 사진 속 그는 해외의 한 호텔로 보이는 공간에서 신발을 신은 채 침대 끝에 걸터앉아 있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이 “신발을 신고 침대를 이용하는 것은 기본적인 매너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아무리 그래도 침대에 신발은 좀…”과 같은 반응은 주로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한국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서 나왔다.
하지만 “서양 호텔은 원래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공간”, “침대에 발을 올린 것도 아닌데 과도한 비난”이라는 반박 의견도 팽팽히 맞섰다. 이는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는 시각이다.
손담비 인스타그램 캡처
손담비가 정면 대응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비판이 이어지자 손담비는 이틀 만인 27일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여기 호텔 신발 신고 들어가는 호텔입니다”라며 “심지어 새 신발이에요. 뭐가 비매너일까요?”라고 반문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적당히 하시길 바랍니다”라며 강한 어조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너무 짜증 나는데 뭐 어쩌겠나. 웃어야지요”라는 추가 게시글을 통해 억울함과 체념이 섞인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대응은 단순 해프닝을 넘어선 인격적 비난에 대한 반박이자, 최근 잇따른 논란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불과 20일 전 비눗방울 논란과 닮은 점
이번 호텔 사진 논란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불과 20여 일 전 비슷한 지적에 사과했기 때문이다. 손담비는 지난 6일 숙소 거실에서 딸과 함께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실내에서 위험하고 민폐”라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그는 “바닥을 다 닦았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이 계속되자 결국 “제 부주의였다. 앞으로는 더욱 세심하게 행동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짧은 기간 안에 사적인 공간에서 벌어진 일을 두고 비슷한 성격의 논란이 반복되면서 일부 대중의 피로감도 높아졌다.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는 SNS 게시물이 매번 ‘매너’라는 잣대 위에 오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