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책부터 내고”…최근 KTX 낙상 사고로 논란된 유튜버 겨냥

고영욱 SNS에 올라온 글 하나, 박위 강연료 논란에 기름 부었다

박위 인스타그램, 고영욱 엑스
박위 인스타그램, 고영욱 엑스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버 박위를 향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박위의 고액 강연료가 논란이 된 상황에서 이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과거 범죄 이력으로 활동을 중단한 인물이 최근 다른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례적인 상황에 온라인 여론이 들끓고 있다.

“나도 전국 교도소 돌며...” 고영욱이 남긴 글의 의미



고영욱은 지난 2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유튜버 박위가 2시간 강연에 최대 1500만원의 강연료를 받는다는 내용의 기사 캡처였다.
그는 사진과 함께 “나도 전국 교도소 돌며 강연이나 해 볼까. 다른 데선 써주지 않을 테니. 일단 책부터 내고”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는 과거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자신의 처지를 빗대 박위의 강연료 논란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만기 출소 후 SNS를 통해 간간이 근황을 알려왔다.

1500만원 강연료에 KTX 사고까지, 박위 둘러싼 논란



고영욱의 저격 대상이 된 박위는 최근 잇단 구설에 휘말렸다. 시작은 고액 강연료 논란이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위 강연료 지급 현황’이라는 자료가 공개되며 논란이 점화됐다. 자료에 따르면 박위는 2023년 한 군립도서관 청소년 특강에서 500만원, 최근 취소된 강남문화재단 토크콘서트에서는 935만원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동작구의회 회의록 내용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당시 한 관계자는 인플루언서 강사 초청비를 설명하며 박위를 거론, “2시간 강연에 1000만원, 1500만원 이상을 부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반 직장인이라면 몇 달을 꼬박 모아야 만질 수 있는 돈이다.

여기에 지난 21일 KTX 하차 중 낙상 사고 영상을 공개한 것도 비판을 받았다. 자신을 돕던 관계자의 실수가 담긴 영상을 그대로 노출했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결국 박위는 사과했다. 연이은 논란으로 일부 강연이 취소되고 유튜브 구독자 수가 감소하는 등 후폭풍을 겪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