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편이 좋은 세계” 현실 경고까지…방송 화제성, 출연자 사생활로 번진 ‘관심의 경계’

사진 = 오토상 SNS
사진 = 오토상 SNS


‘불량연애’ 출연자 오토상이 자신을 향한 “어디서 일하나요?”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리얼리티가 만든 관심이 출연자의 현실까지 파고드는 순간, 그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선택으로 자신의 일상을 지키는 쪽을 택했습니다.

“제가 가게를 말할 일은 없을 거예요”

오토상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흥업소 관련 질문을 받자 “제가 가게를 말할 일은 없을 거예요”라고 답했습니다. “검색해서 오는 분들은 환영”이라는 표현을 덧붙였지만, 특정 업소 정보는 끝내 언급하지 않으며 ‘신상 캐기’로 이어질 수 있는 흐름을 차단했습니다.

“반짝거리기만 하는 일이 아니다”

그는 밤일에 대해 “안 해도 된다면 모르는 편이 좋은 세계”라며, 화려한 이미지로만 소비되는 시선을 경계했습니다. 또 “어린 여자친구들도 보는 제 SNS에서 카바쿠라의 모습을 올릴 일은 없을 거예요”라고 밝혀, 자극적인 노출로 관심을 끌 생각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불량연애’가 만든 관심…방송 밖으로 번진 질문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리얼리티 ‘불량연애’는 사회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11인의 남녀가 14일간 공동생활을 하며 사랑을 찾는 콘셉트로 소개됐고, “일본 최초의 불량배 순애 리얼리티 쇼”라는 문구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캐릭터’가 강조되는 포맷일수록, 방송 이후 출연자 개인의 삶까지 호기심이 따라붙기 쉽습니다.

10부작·순차 공개가 키운 화제성…그리고 SNS의 후폭풍

해당 프로그램은 10부작으로 편성돼 1월 9일·16일·23일(각 오후 5시) 순차 공개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몰아보기’ 대신 대화를 길게 이어가게 만드는 방식은 화제성을 키웠지만, 그 열기가 출연자 개인 계정으로 쏠리는 부작용도 함께 드러냈습니다.

오토상의 메시지, 결국 “질문보다 존중”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오토상은 학업과 생활 사정 속에서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하지만 ‘어디서’까지 캐묻는 순간, 관심은 쉽게 침범이 됩니다. 오토상의 답변은 단순한 비공개가 아니라, “선을 넘지 말아 달라”는 요청에 가깝습니다. 리얼리티가 끝난 자리에서 필요한 건 더 많은 추적이 아니라, 멈춰서는 존중입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