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중국 연태대학교(烟台大学)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 과정을 신설하며 국제적 비즈니스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연태대학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인하대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연태대 학서광(郝曙光) 총장, 왕홍보(王洪波) 부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한·중 경제·산업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과정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는 인하대와 연태대가 공동 개설한 국제 고급 교육 프로그램으로, 한·중 양국의 전문가, 학자, 기업인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글로벌 경제 트렌드 분석 ▲비즈니스 모델 혁신 ▲다문화 경영 전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태 지역은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거점 도시로, 외국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며 한국 기업의 경제 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인하대는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연태대와 협력하여 맞춤형 비즈니스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인하대와 연태대는 2011년부터 학생 교류 및 협정을 맺어왔으며, 양교 학생 200여 명이 교환학생 및 해외 지역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워왔다.
이번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 과정은 한국과 중국의 경제·산업 분야 리더들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태대 학서광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인하대와 연태대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공동 교육 프로그램, 기업 인턴십, 창업·혁신 분야에서도 협력 모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 조명우 총장 또한 “이번 과정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한·중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 구축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연태대와 더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계기로 인하대와 연태대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며, 한·중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