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탕 국물과 분말스프의 나트륨 부담
끓는 물 데치기와 어묵 영양성분

사진 : 어묵탕 / unsplash.com
사진 : 어묵탕 / unsplash.com
찬바람이 불면 국물까지 따뜻하게 먹는 어묵탕을 찾게 된다. 어묵은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품이지만, 조리법에 따라 나트륨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다.
사진 : 국물과 어묵 / unsplash.com
사진 : 국물과 어묵 / unsplash.com


어묵 자체에 들어 있는 나트륨에 국물용 스프와 양념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는 국물과 어묵을 함께 먹을 때의 섭취량, 끓는 물에 데쳤을 때의 변화가 담겼다.

어묵탕 국물과 나트륨 섭취

어묵 12종을 조사한 결과, 국물용 스프가 포함된 제품은 4종이었다. 이들 제품의 스프 한 개에 든 나트륨은 평균 1944㎎으로, 라면스프와 비슷한 수준이다.

조사에서 어묵 100g을 국물과 함께 섭취하면 한 끼 적정 나트륨 섭취량을 116~185%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끼 기준량은 667㎎으로,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3%에 해당한다.
사진 : 국물용 스프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국물용 스프


국물까지 마실 경우 어묵 자체뿐 아니라 스프와 양념에서 들어오는 나트륨도 더해진다. 어묵탕을 먹을 때 국물 섭취량을 줄이고, 국물용 스프나 간장의 양을 조절하는 방식이 나트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끓는 물에 데치는 조리법

사진 : 끓는 물에 데치기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끓는 물에 데치기


조리 전 어묵을 끓는 물에 30초 데치면 나트륨 함량이 863㎎에서 654㎎으로 감소했다. 차이는 209㎎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묵을 데치고 간장 등 장류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권장했다. 국물이나 양념을 더하는 요리라면 어묵을 먼저 데치는 과정과 조미료 양을 함께 살피는 편이 낫다.

어묵을 데치는 조리법은 일부 식품첨가물 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도 소개된다. 아질산나트륨, 소르빈산칼륨, 소르빈산칼슘 등이 관련 물질로 언급되며, 제시된 방법은 어묵에 칼집을 낸 뒤 끓는 물에 2~3분 데치는 방식이다.

단백질과 다른 영양성분

나트륨을 고려해야 하지만 어묵에는 단백질도 들어 있다. 조사 대상 제품의 어묵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8~14g으로,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5~25%였다.

어묵 100g은 사각어묵 약 2~3장 분량이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은 14~32g, 지방은 1.7~5.8g으로 조사됐으며 포화지방은 0.2~1.0g이었다.
사진 : 간 약하게 끓이기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간 약하게 끓이기
어묵은 제품마다 나트륨과 영양성분이 다를 수 있어 포장지의 영양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물과 스프를 모두 사용하는 조리에서는 어묵을 데치고 간을 약하게 하는 방식으로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

정용호 기자 jdragon@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