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코스트코가 멤버십 카드 공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회원권 없이 코스트코 쇼핑을 즐기던 사람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연회비까지 인상된 상황에서 멤버십 정책마저 엄격해지자, “가족끼리도 카드를 못 쓰게 하는 건 너무하다”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멤버십 카드 스캔 시스템 도입을 예고하며, 비회원의 무임승차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셀프 계산대 확대로 몰래 쇼핑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연회비만 오르고 혜택은 줄었다”, “가족끼리도 카드를 못 쓰게 하는 건 너무하다”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멤버십 카드를 함께 쓰려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 정책 변경은 더욱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제 코스트코도 넷플릭스처럼 계정 공유를 막는 것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의 이번 조치는 멤버십 제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만큼, 코스트코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