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가 어린 자녀를 23층 실외기에 앉혀
중국 사회 공분
사진 = SCMP(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이들 중 한 여자아이는 두려움에 울고 있었으며, 이를 목격한 인근 주민이 즉시 경찰에 신고해 구조 작업이 진행되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아이들을 무사히 구조했지만, 사건의 배경이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아이들을 실외기로 내몰았던 사람은 다름 아닌 친모로, 남편과의 다툼 도중 그를 자극하기 위해 극단적인 행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친모는 창가에 앉아 큰 소리로 남편과 말다툼을 하며, 그가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사건은 중국 SNS 웨이보에서 조회수 5500만 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퍼져나갔고, 현지 네티즌들은 “어머니가 될 자격이 없다” “이런 위험한 행동은 처벌받아야 한다”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