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안전 평가 최고 등급 획득, 6인승과 7인승 라인업으로 국내 미니밴 시장 판도 변화 예고.
보조금 적용 실구매 가격에 쏠리는 관심
기아PV5 패신저 / 사진=기아
따스한 봄볕이 완연한 5월, 가족 나들이용 차량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국내 패밀리카 시장은 사실상 특정 모델들이 독점해왔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이 구도에 도전장을 내미는 새로운 전기차가 등장한다.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가 그 주인공이다.
PV5는 공개 직후부터 뛰어난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주목받았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이 차가 과연 국내 아빠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럽이 먼저 인정한 안전성, 과연 어느 수준일까
기아PV5 패신저 / 사진=기아
가족을 위한 차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단연 안전이다. 기아 PV5는 이 지점에서 확실한 신뢰를 준다.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의 상용 밴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는 결코 쉽게 얻을 수 없는 성과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기아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차체 강성을 높이고, 총 7개의 에어백을 장착해 만일의 사고에도 승객을 최대한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단순히 튼튼한 차를 넘어,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능동적인 안전 기능까지 갖춘 셈이다.
목적에 따라 변신하는 실내, 공간 활용성의 새로운 기준
안전성이 확보되었다면 다음은 공간이다. PV5는 6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7인승 모델은 2+2+3 배열을 통해 3열까지 중앙 통로를 확보했다. 만약 세 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아이들이 차 안에서 편하게 이동하고 짐을 싣고 내리는 상황을 상상해볼 수 있다. 이 작은 차이가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큰 만족감으로 다가온다.
고급 사양인 ‘PV5 프라임’은 카니발 리무진처럼 독립형 2열 좌석을 제공해 한 차원 높은 승차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은 1회 충전 시 최대 377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은 물론 주말 장거리 여행에도 부족함이 없다.
기아PV5 패신저 / 사진=기아
가장 중요한 가격, 카니발 대신 선택할 만할까
결국 소비자의 최종 선택은 가격이 결정한다. PV5의 예상 실구매 가격은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모두 적용했을 때 약 4,200만 원에서 5,400만 원 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이는 비슷한 크기의 현대차 스타리아나 수입 전기 SUV와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유지비 측면에서도 이점은 분명하다. 전기차 특유의 저렴한 충전 비용과 세제 혜택은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요소다. 기아는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상용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아 PV5는 단순한 신차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동화 시대에 가족의 이동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아의 대답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검증받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올 3분기,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기아PV5 패신저 / 사진=기아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