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룬 콘셉트(출처=제네시스)
GV90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대형 전기 SUV로, 럭셔리함과 혁신적인 기술을 모두 갖춘 기대작이다. 이번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현대차와 삼성의 협력 관계는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안전성 UP! UP! 각형 배터리로 ‘철벽 방어’
그동안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GV90에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안전성이 뛰어난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를 선택했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제네시스는 GV90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네오룬 콘셉트(출처=제네시스)
GV90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모델이다. 기존 E-GMP 플랫폼보다 더욱 강력한 성능과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eM 플랫폼은 대형 SUV에 최적화되어 있다.
‘네오룬’ 콘셉트카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GV90에서 현실로!
올해 공개된 콘셉트카 ‘네오룬’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GV90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룬 콘셉트(출처=제네시스)
외신에서는 GV90의 가격이 10만~12만 달러(약 1억 3710만~1억 645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럭셔리한 디자인, 뛰어난 성능, 그리고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GV90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 왜 삼성SDI와 손잡았을까?
현대차가 삼성SDI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다양한 배터리 공급사를 확보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둘째, 삼성SDI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GV90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GV90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GV90,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까?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인 GV90은 현대차와 삼성의 협력이 본격화된 첫 번째 결과물이다. 과연 GV90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