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마력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SUV 뺨치는 편안함으로 무장… 기아 타스만이 예고한 지각 변동
오랫동안 KGM 렉스턴 스포츠가 굳건히 지켜온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그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 대항마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기아의 야심작,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출시 전부터 강력한 성능과 SUV를 연상시키는 편의성으로 시장의 모든 관심을 빨아들이고 있다. ‘픽업트럭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더 기아 타스만 측후면 (출처=기아)
▶ 경쟁자를 압도하는 ‘괴물 심장’
타스만의 핵심은 단연 심장이다. 국내 경쟁 모델들이 주로 2.2리터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타스만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었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라는 압도적인 힘은 숫자로만 봐도 가슴을 뛰게 한다.

더 기아 타스만 X Pro (출처=기아)
▶ “이게 픽업트럭이라고?”… SUV를 품은 공간
‘픽업트럭은 불편하고 시끄럽다’는 편견은 타스만 앞에서 힘을 잃을 전망이다. 전장 5,410mm, 휠베이스 3,270mm의 당당한 차체는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됐다. 더 이상 뒷좌석은 ‘벌칙’이 아닌, 가족을 위한 안락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더 기아 타스만 실내 (출처=기아)

더 기아 타스만 실내2 (출처=기아)
▶ 가격이 승부수… 시장의 판을 뒤흔들까
아무리 좋은 차라도 가격이 납득되지 않으면 외면받기 마련이다. 타스만은 3천만 원대 초중반부터 시작하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상품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더 기아 타스만 측정면 (출처=기아)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