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폭 강화된 미국 충돌 안전 평가, 핵심은 ‘뒷좌석’이었다.

가족을 위한 패밀리 SUV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패밀리 SUV 시장이 다시금 뜨겁다. 온 가족이 함께 타는 대형 SUV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단연 ‘안전’이다. 최근 현대차의 대표 주자 팰리세이드가 한층 까다로워진 미국의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내놨다. 핵심은 바로 뒷좌석 보호 성능과 강화된 까다로운 기준 통과 여부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2025년 11월 이후 생산된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이는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의 안전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까다로워진 기준, 뒷좌석 보호가 관건이었다





이번 결과가 유독 돋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IIHS의 평가 기준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뒷좌석 탑승자 보호 성능 기준이 대폭 상향 조정됐다. 과거에는 중간 정면 충돌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등급만 받아도 충분했지만, 이제는 최고 등급인 ‘우수(Good)’를 받아야만 TSP+ 자격이 주어진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 항목을 포함해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등 대부분의 주요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말 그대로 흠잡을 데 없는 성적표다. 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 역시 “현대차가 2026년형 팰리세이드의 2열 승객 보호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단순히 튼튼한 차를 넘어, 전방위적 안전을 입증하다





팰리세이드의 안전성은 특정 충돌 상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강화된 차량 간 전면 충돌 방지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능동적인 안전 기술까지 인정받았다.
만약 당신이 7인승 이상 대형 SUV 구매를 저울질하고 있다면, 이번 결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뿐만 아니라 다른 주력 차종에서도 뛰어난 안전성을 증명하고 있다.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 쏘나타, 코나, 투싼, 싼타페 등 총 8개 차종이 IIHS로부터 TSP+ 또는 TSP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특정 모델에 국한된 성과가 아니라는 의미다.

최근 현대차는 안전사양 기본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형 주요 모델에는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6가지의 스마트센스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간과 편의성에 이어 안전성까지 검증되면서 패밀리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의 입지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