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패션 매거진이 그녀를 ‘K드라마 여정의 중심’이라 극찬한 이유
차기작에선 공유와 호흡…노희경 작가와 손잡고 새로운 변신 예고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송혜교가 오랜만에 전한 근황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녀가 개인 SNS를 통해 공개한 몇 장의 사진이 발단이었다.
단순한 일상 사진으로 보기에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번 근황의 핵심 키워드는 ‘파격적인 변신’, ‘의외의 B컷’, 그리고 ‘중국 유명 매거진’으로 요약된다.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진 속 송혜교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헝클어진 머리, 나른한 표정으로 커피를 마시거나 크루아상을 베어 무는 모습은 지극히 일상적이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내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연스럽게 걸친 오버핏 셔츠 아래로 과감한 스타일의 란제리가 드러난다.
일상과 파격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사진들은 중국 유명 패션 매거진 ‘보그 차이나’와 진행한 화보의 B컷으로 알려졌다. 의도적으로 연출된 일상적인 소품과 대담한 의상의 조합은 송혜교만이 소화할 수 있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캡처
셔츠 아래 감춰진, 예상을 뛰어넘는 변신
단순히 파격적인 콘셉트였기에 화제가 된 것은 아니다. 이번 화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녀의 다채로운 매력이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이다. 란제리 룩 외에도 가죽 재킷을 걸친 보이시한 모습, 왕관을 쓰고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고혹적인 모습까지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데뷔 이래 줄곧 유지해 온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시도라는 점에서 팬들의 반응은 더욱 폭발적이다. 만약 2000년대 초반 ‘가을동화’의 청순한 은서를 기억하는 팬이라면, 데뷔 28년 차를 맞은 지금 그녀의 대담한 행보는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캡처
이는 그녀가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배우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23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더 글로리’에서 보여준 서늘한 복수의 화신 ‘문동은’ 역이 그 시작이었다.
중국 매거진이 그녀를 주목하는 진짜 이유
그녀의 이런 행보를 해외 매체 역시 집중 조명하고 있다. 보그 차이나는 이번 화보를 진행하며 송혜교를 “아시아에서 세계로 향하는 K드라마 여정의 중심에 있는 배우”라고 소개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을동화’부터 ‘풀하우스’, ‘태양의 후예’를 거쳐 ‘더 글로리’까지,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그의 커리어에 대한 존중을 표현한 것이다.
송혜교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현재 그녀는 차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와 이윤정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배우 공유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차승원, 이하늬, 김설현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더해져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순의 아이콘에서 장르물의 주인공으로, 이제는 패션의 경계까지 넘나드는 그녀의 다음 행보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